[EV 트렌드] 테슬라, 기가팩토리 텍사스에서 '모델 Y' 누적 생산 1만대 돌파

  • 입력 2022.09.19 14:01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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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한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위치한 테슬라 기가팩토리에서 '모델 Y' 누적생산이 1만 대를 돌파했다.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중국 상하이, 독일 베를린에 이어 준공된 텍사스 오스틴의 테슬라 기가팩토리에선 4680 배터리 기반 모델 Y를 비롯해 올 연말 '사이버트럭'과 '세미 트럭'의 본격 양산이 전망되어 왔다. 

현지시간으로 17일, 테슬라는 자사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모델 Y 누적생산 1만대 돌파 소식을 공유했다. 

독일 베를린 기가팩토리와 비슷한 시기에 가동이 시작된 텍사스 기가팩토리는 현재 생산 속도에 대해 정확히 공개하지 않았으나 관련 업계는 주당 1000대 이상이 생산되는 것으로 판단했다. 앞서 테슬라는 베를린과 텍사스 기가팩토리를 통해 회사의 생산능력이 약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해당 소식을 전한 일부 매체는 이번 모델 Y 생산 1만대 중 4680 배터리셀 탑재 차량의 규모가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으며, 앞서 테슬라는 캘리포니아의 파일럿 공장에서 4680 배터리셀을 생산해 텍사스에 공급하려 했지만 병목 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1만대 누적생산 소식은 긍정적 신호로 테슬라는 올 연말까지 주당 5000대 생산 목표 달성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달 초 로이터통신은 배터리 전문가 12명의 인터뷰를 인용해 테슬라의 4680 배터리셀은 대량 생산 과정에서 건식 코팅 기술이 중요 이슈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배터리셀을 크게 만드는 것은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지만 셀전체에 대해 50%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고 지적하며 이는 테슬라가 건식 코팅 공정을 성공적으로 해결하는 데 달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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