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올 4분기 글로벌 공개' 순수전기로 600km 달리는 볼보의 신형 XC90

  • 입력 2022.09.15 08:1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5년까지 전 라인업에서 순수전기차 50% 구성을 시작으로 2030년 전기차 브랜드로 전면 전환, 2040년 기후 중립 기업으로 변화 계획을 밝힌 볼보자동차가 올 4분기 순수전기로 구동되는 완전변경 'XC90'을 선보일 전망이다.

현지시간으로 14일, 카스쿱스 등 외신은 볼보의 신형 XC90 순수전기차가 올 4분기 공개될 예정이라고 전하고 해당 모델은 SPA2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는 볼보 최초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해당 모델은 최고 출력 400~455마력을 발휘하고 단일 전기 모터를 기본으로 듀얼 모터를 선택사양으로 제공하고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과 함께 100kWh 리튬이온 배터리 탑재로 완전충전시 최대 600km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볼보의 짐 로완 CEO는 최근 외신과 인터뷰에서 전기 SUV에 대해 언급하며 "이는 우리를 또 다른 영역으로 인도하기 때문에 매우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이라며 "미래를 향한 또 다른 관문으로 해당 모델 자체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차량이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신차가 2021년 공개된 '콘셉트 리차지'와 매우 유사한 모습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볼보에 따르면 콘셉트 리차지는 지속 가능한 소재, 전기 파워트레인 및 특수 타이어를 장착하고 효율성 개선과 공기 역학적 디자인을 통해 SUV가 환경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대한 콘셉트가 적용됐다. 

또 해당 콘셉트카는 공기의 흐름을 부드럽게 하는 외부 디자인의 디테일, 새로운 휠 디자인, 더 낮아진 루프, 이전보다 더욱 곧게 세워진 리어 엔드와 같은 혁신적인 공기역학적 디자인이 적용됐다. 이 같은 콘셉트카 디자인은 신형 XC90 순수전기차에도 일부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볼보는 지난주 유럽연합지식재산청(EUIPO)에 다양한 신차명을 새롭게 출원하며 향후 선보일 전기차 라인업에 대한 단초를 제시했다. 볼보가 유럽연합지식재산청에 신규 출원한 상표권은 EXC90, EXC60, EXC40, EC40을 비롯해 ES60, ES90, EV60, EV90 등으로 이를 통해 볼보는 현재 판매되는 SUV와 세단 라인업을 유지한 채 전기차 전환을 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일부 외신은 올 연말 출시될 'XC90' 완전변경모델의 차명이 '엠블라(Embla)'로 변경될 것으로 전망하며 볼보가 전기차 라인업 재편과 함께 완전 새로운 차명을 사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 같은 극적인 변화는 없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볼보는 올해 초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딜러 컨퍼런스를 통해 향후 5대의 순수전기차를 포함 7대의 전동화 모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키워드
#볼보 #XC90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