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첫 SUV '프로산게' 공개, 715마력 · 최고 시속 310km… 예상가 5억원↑

  • 입력 2022.09.14 08:48
  • 수정 2022.09.14 09:0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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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최초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 '프로산게(Purosangue)'가 현지시간으로 13일,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해당 모델은 V12 엔진을 탑재하고 최고속도 310km/h에 이르는 놀라운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페라리는 프로산게가 패밀리 SUV 모델로 실용적 공간구성과 사륜구동을 통한 안정적 주행성능을 발휘한다고 밝혔다. 또 경쟁 SUV와 달리 지면에서 1589mm 높이로 크로스오버 스타일 차체를 나타내고 이를 통해 우수한 핸들링 성능과 매끄러운 스타일링, 더 낮은 무게 중심의 장점을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전반적으로 페라리 프로산게 외부 디자인은 일반 SUV 대비 낮은 차체와 긴 후드를 특징으로 페라리 특유의 유연한 곡선을 주로 사용했다. 전장은 4973mm에 이르며 알루미늄 바디를 통해 우아한 쿠페를 연상시킨다. 

전후면 램프는 모두 2도어 차량의 특징을 반영하고 쿼드 테일 파이프와 리어 디퓨저는 강력한 동력성능을 암시한다. 또한 경쟁모델과 차별화된 리어 힌지 도어를 채택하고 특이하게 플로팅 휠 아치 트림을 선택했다. 앞쪽에는 22인치, 뒤쪽에는 23인치 타이어가 장착됐다. 실내는 대형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공간 활용성 측면에서 다양한 시도가 이뤄졌다. 

파워트레인은 715마력의 최고출력과 716Nm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자연흡기 6.5리터 V12 엔진이 탑재됐다. 이는 여느 페라리 GT카와 동일하게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맞물리고 사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나타낸다. 

이 밖에도 해당 모델에는 페라리 라인업 중 처음으로 내리막길 주행을 돕는 힐 디센트 컨트롤이 탑재되고 또한 액티브 롤 컨트롤 역시 장착됐다. 한편 페라리는 프로산게 판매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일부 외신은 40만 달러, 한화 약 5억 5000만 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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