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중 브랜드 대표 엠블럼이 아닌 자신만의 독자적 엠블럼을 가지고 있는 차량들은 특별한 만큼 다른차들과 구별되는 개성을 나타내거나 고급스러움을 표현한다. 국내차 중에서는 에쿠스, 제네시스, 알페온, 오피러스가 대표적이다.
중고차 전문업체 카즈에서는 사이트 방문자를 대상으로 ‘독자적 엠블럼 중 최고는?’이라는 타이틀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제네시스가 64%의 지지율을 얻으며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21%의 에쿠스, 뒤를 이어 오피러스와 알페온이 각각 3,4위에 랭크됐다.
1위를 차지한 제네시스는 독특하고 강한 이미지 구현을 위해 오각형 방패 형상의 조형을 중앙에 배치하고 새의 날개가 좌우를 감싸는 이미지의 엠블럼으로 이는 ‘새로운 세기의 시작, 신기원’이란 뜻의 제네시스와 부합되는 형상이다.
다음으로 2위에 오른 천마를 뜻하는 에쿠스 엠블럼의 경우 말의 날개를 형상화한 것으로 대한민국 대표 세단으로서 ‘최정상의 품격’을 담은 특별한 가치를 부여했다.
3위에 랭크된 오피러스 엠블럼에서 원형의 테두리는 지구를 의미하며 그 안에는 영문 이니셜인 ‘O’를 역동적으로 상징화한 이미지와 동시에 넘버원을 뜻하는 엄지손가락 모양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4위를 차지한 알페온의 엠블럼은 두개의 기둥이 서로 맞대고 있는 형상으로 알페온의 머릿글자 A를 상징한다.
카즈 데이터리서치팀은 “자동차 업체에서는 엠블럼을 통해 역사를 뽐내고 자사가 추구하는 자동차의 이상을 표현하기도 한다. 특히 독자적 엠블럼을 사용하는 모델의 경우 그 특별함이 더해져 각각의 매력으로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