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가격 최대 50% 절감" 원통형 배터리 선택한 BMW의 동행 찾기
"배터리 가격 최대 50% 절감" 원통형 배터리 선택한 BMW의 동행 찾기
  • 김훈기 기자
  • 승인 2022.09.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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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경 BMW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바탕으로 '뉴 클래스(Neue Klasse)'를 선보이고 판매 라인업을 재편성할 전망인 가운데 해당 모델의 배터리를 기존 각형에서 원통형으로 전환한다. 최근 이를 둘러싸고 중국의 'EVE 에너지'와 국내 '삼성 SDI'가 물밑 협상전을 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외신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BMW는 2025년경 '뉴 클래스(Neue Klasse)'라고 불리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 신규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해당 모델은 BMW의 6세대 전기 드라이브 기술을 바탕으로 제작되고 셀 형식과 화학성분을 완전히 재설계한 중대형 원통형 배터리를 사용한다. 이 새로운 원통형 배터리는 기존 BMW 전기차에 탑재된 각형 배터리를 대체할 전망이다. 

BMW 측은 새로운 원통형 배터리는 지름이 46mm 이고 높이가 두 가지 타입으로 나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음극제에 더 높은 니켈 함량을 포함하는 반면 코발트 함량은 줄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에너지 밀도는 기존에 비해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BMW는 뉴 클래스 라인업을 통해 800V 충전 시스템을 도입하고 DC 급속충전기에서 최적화된 충전 방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경우 충전시간은 10~80%까지 기존에 비해 약 30% 단축될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에너질 밀도 상승과 충전 효율 최적화로 BMW측은 뉴 클래스 라인업이 현재 5세대 배터리 탑재 모델에 비해 최대 30% 긴 주행가능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를 통해 배터리 가격은 최대 50% 이상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BMW 측은 뉴 클래스 라인업에 필요한 원통형 배터리 생산을 위해 유럽과 중국에 연간 20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북미에서도 2개의 배터리 공장을 신규 건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관련 파트너사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BMW는 중국의 EVE 에너지와 원통형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전하고 중국 광동성에 본사를 둔 EVE 에너지는 BMW 신형 전기차 라인업에 주요 배터리 공급업체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5월 스텔란티스와 미국 인디애나주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계획을 밝힌 삼성 SDI는 최근 BMW와 파트너십 강화를 강조했다. 관련 업계는 삼성 SDI가 BMW에 기존 각형 배터리 공급에 이어 원통형 배터리 공급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했다. 삼성 SDI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에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삼성 SDI는 지난 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짓기 위한 투자를 진행 중이라고 밝히고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공급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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