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크루즈' 쉐보레 이쿼녹스 EV 완전 공개, 2023년 가을 3만 달러대 출시

  • 입력 2022.09.09 09:1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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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이쿼녹스 전기차 버전 '이쿼녹스 EV(Equinox EV)'가 8일(현지 시각) 공식 공개됐다. 이쿼녹스 EV는 실버라도와 블레이저와 같이 기존 모델의 차명과 디자인을 활용해 전기차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개발된 순수 전기차다. 

RS 포함, 총 5개 트림으로 개발된 이쿼녹스 EV는 전륜과 사륜구동 방식으로 최대 300마일(482km) 주행이 가능하다. 쉐보레는 이쿼녹스의 가격이 1LT 기준 약 3만 달러부터 시작할 것이라며 순수 전기차 가운데 가장 저렴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쿼녹스 EV의 가세로 쉐보레는 풀사이즈 픽업트럭인 실버라도 EV와 중형 SUV 블레이저 EV, 그리고 볼트 EV와 볼트 EUV로 이어지는 포토폴리오를 완성하게 된다. 

이 가운데 이쿼녹스는 쉐보레 라인업에서 실버라도에 이어 가장 인기가 많은 모델이어서 전기 버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쉐보레는 이쿼녹스의 스타일 장점과 인테리어의 세련미, 첨단 디지털 사양에 얼티엄(Ultium) 플랫폼으로 구현한 전동화 시스템을 최고의 경쟁력으로 꼽았다.

이쿼녹스 EV는 전면을 가로지르는 라이트바와 최대 21인치 휠, 보디와 로프 투톤 등으로 전기차 특유의 감성이 더해졌다. 긴급제동, 전방 추돌경고, 보행자 감지, 차선이탈 경고 및 보조 등 첨단 운전보조시스템도 대거 적용된다.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어댑티드 크루즈 컨트롤도 제공한다.

제한된 도로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한 슈퍼 크루즈도 처음 탑재한다. 이쿼녹스 EV 자율주행은 미국과 캐나다 전역의 40만 마일(약 640km) 거리에서 가능하며 이 구간에서는 운전대를 잡거나 제어를 하지 않아도 경고 없이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을 경험할 수 있다.

전기 파워트레인은 최고 290마력의 출력과 33.45kgf.m의 최대토 성능을 발휘한다. 배터리는 표준 DC 고속 충전으로 10분이면 70마일(역 112km) 주행이 가능하다. 이쿼녹스 EV는 오는 2023년 가을 한정판 2RS(FWD)를 시작으로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며 생산은 멕시코 공장에서 맡는다.

한편 쉐보레는 오는 2025년까지 한국에 전기차 등 10종의 신차를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쿼녹스 EV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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