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은 빗나갔다" 아이오닉 5 N 출력 미확정, 알버트 비어만 "비장의 무기는?" 

  • 입력 2022.09.08 10:43
  • 수정 2022.09.08 11:1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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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올 연말 현대자동차 고성능 'N'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차 '아이오닉 5 N'이 국내 시장에 출시될 전망인 가운데 알버트 비어만 사장이 해당 모델의 파워트레인 관련 정보를 내놨다. 

현지시간으로 7일, 카스쿱스 등 외신은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 알버트 비어만 사장 인터뷰를 소개하며 아이오닉 5 N이 'i30 N'보다 훨씬 빠르고 퍼포먼스 부문에서 새로운 플래그십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비어만 사장이 아이오닉 5 N에 대한 힌트를 제공했다고 밝히고 그가 "i30 N보다 훨씬 빠를 것이며 거의 600마력에 육박한다"라며 "580, 600 또는 620마력이 될 수 있다. 최종 마력 수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라고 아이오닉 5 N에 대해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어 비어만 사장은 "빠른 것은 중요하지 않다. 문제는 얼마나 운전의 재미가 있느냐. 얼마나 큰 미소를 짓느냐이다"라고 말했다. 

또 현재 N 모델이 운전의 즐거움을 주는 요인 중 하나를 배기 사운드라고 강조하며 아이오닉 5 N에서도 특별한 사운드시스템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것은 가장 큰 도전이다. 과거에는 소음 차단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이제 전기차에서 사운드를 추가해 운전자에게 좋은 느낌과 약간의 흥분을 전달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라며 "팝콘 소리의 경우 실내 오디오 스피커만 갖고는 내연기관차의 역동적인 사운드를 모방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온라인을 통해 '현대 N Day'를 개최한 현대차는 영상을 통해 운전의 재미를 위한 노력을 전동화 시대를 넘어, 수소사회에도 지속적으로 추구할 것이라고 언급하고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고성능 기술들을 양산차에 반영하기에 앞서 연구개발 및 검증하는 차량, 이른바 '롤링랩(Rolling Lab)' 콘셉트카 'RN22e'와 'N Vision 74'를 공개했다. 이들 중 아이오닉 5 N은 RN22e의 기술적 특성을 일부 반영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RN22e에 대해 설명하며 E-GMP 기반의 첫 롤링랩 차량으로 고성능 전기차 기술의 시험 및 검증을 통해 전기차가 지닌 한계를 극복하는 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N22e 주요 신기술 중 아이오닉 5 N에 접목될 기능은 'N 사운드 플러스(N Sound+)' 시스템으로 내부 및 외부 스피커를 통한 더 극적인 운전 경험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N 사운드 플러스와 연동해 진동 및 변속 느낌을 제공하며 감성적 영역을 강화시키는 'N e-쉬프트(N e-shift)'를 더해 전기차에서도 극강의 운전의 재미를 강조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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