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60 유로 NCAP 별 5개 획득 '그보다 주목받는 확 달라진 중국차'

  • 입력 2022.09.08 08:19
  • 수정 2022.09.08 08:58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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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신차평가 인증기관 '유로 NCAP(Euro NCAP)'이 테슬라 모델 Y, 제네시스 GV60, 중국산 신규 모델 등을 포함한 최근의 신차 안전성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현지시간으로 7일, 유로 NCAP은 큰 기대를 모았던 테슬라 모델 Y는 이번 평가에서 별 5개 최고 안전 등급을 획득하며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았다고 밝히고 제네시스의 신규 순수전기차 GV60 역시 지난해 평가 목록에 올랐던 GV70, GV80와 동일하게 별 5개 등급 획득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유로 NCAP은 유럽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는 중국의 오라(Ora) 브랜드 소형차 오라 펑키 캣(Ora Funky Cat)과 창청자동차(Great Wall Motor)의 프리미엄 SUV 브랜드 WEY의 커피1(Coffee 1)을 테스트한 결과 모두 최고 점수를 받았으며 끝으로 기아 신형 니로는 기본 사양으로는 별 4개를 획득했지만 선택사양으로 안전 사양을 탑재할 경우 별 5개를 받았다고 밝혔다. 

유로 NCAP은 지난 1997년부터 시작된 유럽의 신차 평가 프로그램으로 유럽에서 판매 중인 자동차에 대한 안전성을 검증하는 테스트를 실시해 그 결과를 주기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베를린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 테슬라 모델 Y의 경우 성인 탑승자 보호에서 97%, 안전 보조 시스템에서 거의 완벽한 98% 점수를 기록했다. 또한 차선 유지 보조 및 운전자 모닝터링 시스템에서 매우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특히 유로 NCAP 테스트 트랙에서 모델 Y는 카메라 전용 비전 시스템을 통해 다른 자동차, 자전거 탄 사람 및 보행자와 충돌을 방지하는 성능이 매우 탁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꾸준히 유럽 시장 진출을 시도하는 중국산 모델의 경우 과거 안전기준에 턱없이 부족한 유로 NCAP 성적을 기록했던 것과 달리 이번 ORA Funky Cat, WEY Coffee 01의 경우 모두 별 5개 등급을 획득했다. 

유로 NCAP 사무총장 미하엘 반 라팅엔은 "우리는 과거에 일부 중국산 차량에서 좋은 결과를 보았지만 일부은 매우 열악했다. 올해 유로 NCAP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중국산 차량을 테스트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델 Y를 통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테슬라는 최고의 안전성을 향한 그들의 열망을 보여줬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유로 NCAP 테스트에서 한국산 차량은 전반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제네시스 GV60은 보행자 보호를 위한 안전장치에서 개선의 여지가 있지만 별 5개 등급을 거두고 기아 니로는 기본 안전 시스템에서 별 4개, 레이더 센서가 추가된 안전 시스템을 선택할 경우 별 5개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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