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기 아우디코리아 사장 첫 무대 "여성 사장보다 한국인 최초 사장에 의미"

  • 입력 2022.09.06 15:5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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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코리아가 2004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최초의 한국인 이자 첫 여성 리더로 취임한 임현기 아우디코리아 사장이 첫 공식 무대에 올라 향후 브랜드 방향성과 리더십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재 포시즌스 호텔에서 아우디코리아는 브랜드 최초의 콤팩트 세그먼트 순수전기 SUV 'Q4 e-트론'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국내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임현기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취임 후 처음으로 공식 무대에 올라 Q4 e-트론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함께 향후 브랜드 방향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공식 질의응답을 통해서는 아우디에 자신의 생각과 포부를 밝혔다. 

임 사장은 향후 아우디코리아의 내부 변화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먼저 최초의 여성 사장이라는 타이틀에 대해 많은 분들이 질문과 관심을 보여줬다"라며 "아우디의 최고 경영진은 그 동안 다양성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왔고 특히 경영진의 다양성은 글로벌 시장에서 더 높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으며 지속석 성공의 핵심 요인이라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양성에 대한 존중과 이런 열린 문화가 아우디와 저 자신을 성장하게 온 힘이라고 생각된다. 이런 의미에서 저는 여성 사장이라기 보다는 한국인 최초의 사장이라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한국은 아우디 글로벌 시장 중 10위 안에 드는 매우 중요한 시장이며 현지인을 사장으로 임명했다는 것은 아우디가 한국 시장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입증한다"라고 밝혔다. 

임 사장은 또한 향후 아우디코리아의 행보에 대해 "한국 고객을 더 잘 이해하고 한국 고객들이 원하는 제품, 서비스를 더 적극적으로 제공하겠다"라며 "내부적으로 이런 큰 변화를 굉장히 고무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예전에 비해 같은 문화와 언어를 공유하며 대화할 수 있는 것은 경영 결정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고객들이 원하는 더 매력적인 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고 아우디가 갖는 브랜드 가치와 더 높은 서비스, 경험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2005년 폭스바겐그룹코리아에 합류한 임 사장은 아우디 네트워크 부문 이사를 지내고 2021년 2월 중국으로 자리를 옮겨 FAW-아우디 합작 법인인 FAW Audi Sales Company에서 딜러 네트워크 관리 총괄직을 수행하고 지난 7월 아우디코리아 사장으로 선임됐다. 

한편 이날 국내 출시된 아우디 Q4 e-트론은 앞서 이뤄진 사전계약을 통해 7000명 이상이 접수를 완료하며 높은 소비자 관심을 나타냈다. 해당 모델의 파워트레인은 최고 출력 204마력과 최대 토크 31.6kg.m을 발휘하고 최고 속도는 160km/h이다. 

Q4 e-트론과 Q4 스포트백 e-트론으로 출시되는 신차에는 모두 82kWh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되고 1회 충전 시 복합 기준 Q4 e-트론 40의 경우 368km, Q4 스포트백 e-트론 40은 357km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했다. 해당 모델은 가정과 공공, 또는 아우디 네트워크 내에 설치된 충전소에서 완속(AC) 및 급속 (DC) 충전이 가능하고, 급속 충전 시 최대 135kW의 출력으로 충전이 가능하다. 아우디 Q4 e-트론 40의 국내 가격은 5970만 원, Q4 e-트론 40 프리미엄 6670만 원이다. Q4 스포트백 e-트론 40은 6370만 원, Q4 스포트백 e-트론 40 프리미엄은 707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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