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엠비전 터그’ 언론인 선정 H2 MEET 베스트 프로덕츠 미디어 어워드 대상

  • 입력 2022.09.06 10:27
  • 수정 2022.09.06 10:35
  • 기자명 정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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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MEET 조직위원회가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진행된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 ‘H2 MEET 2022’에서 실시한 ‘베스트 프로덕츠 미디어 어워드(Best Products Media Award)’수상기업을 발표했다. 본 어워드는 전시 참가기업을 취재한 언론인들이 관객호응도와 시장잠재력, 기술혁신성을 고려해 우수 출품작을 선정해 수여되는 상이다.

미디어 어워드의 대상은 참여 언론인 50명 중 18표를 획득한 현대모비스의 ‘엠비전 터그’, 최우수상은 14표를 얻은 SK E&S의 ‘수소지게차’, 우수상은 9표를 차지한 현대차 ‘수소전기 경찰버스’가 선정됐다. 투표 대상은 H2 MEET에 참가한 197개 업체의 전시품 전체이며, 투표는 H2 MEET 전시기간 중 현장을 방문한 언론인을 대상으로 모바일로 진행됐으며 언론인 50명이 참여했다.

대상으로 선정된 현대모비스의 ‘엠비전 터그(M.Vision Tug)’는 수하물 운송 특수 모빌리티 차량으로 2인이 탑승 가능한 차체에 화물 운반용 돌리가 연결돼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30KW 용량의 수소연료전지를 장착, 1.3톤의 적재능력과 20km/h의 이동 속도를 갖춰 향후 실제 산업현장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얻었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SK E&S의 ‘수소지게차’는 지난 4월 두산밥캣과의 업무협약 후 연구 개발돼 최초로 공개한 제품으로,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3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며 한 번 충전으로 8시간의 장시간 운행이 가능하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으로 선정된 현대차의 ‘수소전기 경찰버스’는 버스 내 체류기간이 길어 배출가스 등의 문제가 많은 기존 경찰버스의 단점을 극복한 제품으로 공공기관 상용 모델로 운행 효율성이 높고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해 대기질 개선은 물론, 소음 등 민원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이외에도 현대차의 ‘수소 멀티콥터 드론’, 포스코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빈센 ‘하이드로제니아’, 삼정이엔씨 ‘수소가스충전기용 냉각장치’, 에테르시티 ‘수소튜브트레일러 수소저장장치’ 등이 적지 않은 언론인들의 선택을 받았다.

정만기 조직위원장은 “아무리 뛰어난 기술과 제품이라도 대중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다”면서 “예비심사와 본심사 등 엄격한 심사절차를 거쳐 선정된 H2 이노베이션 어워드가 기술력, 혁신성, 성장가능성 등 기술과 혁신성에 중점을 두었다면, 미디어 어워드는 관객호응도나 시장잠재력 등 대중성과 비즈니스 측면에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년 첫 번째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언론인들이 투표에 참여해주신 점에 감사한다”면서 “대부분 제품들의 대중성이나 완성도가 뛰어나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고 강조하고, “차기 전시회에서도 외국업체들에 대해 적극 개방하는 등 두 가지 어워드 모두를 병행 발전시켜 감으로써 이들이 글로벌 차원에서 권위있는 어워드로 인식되도록 노력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소생산, 저장·운송, 활용 분야 전 세계 16개국 241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해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H2 MEET 2022’에는 약 3만여 명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으며, MOU 20여 건, 170여 건의 수출상담으로 상담금액이 전년대비 약 5배 증가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면서 H2 MEET는 수소산업의 국제협력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안착됐다는 평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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