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F, '인디고 최명길' 시즌 챔피언이 보인다.

  • 입력 2012.09.24 09:30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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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을 쉬며 재충전한 코리아스피트 페스티벌(KSF) 5,6라운드에서 최명길(쏠라이트인디고)이 시리즈 챔피언 등극까지 포인트 10점을 남겨두게 됐다. 

경기전 시즌 우승에 최명길(쏠라이트 인디고)은 이번 라운드 전 까지 같은 팀의 오일기와 시리즈 포인트가 불과 3점에 불과했다. 또한 더블라운드의 특성 상 20여 점의 차이가 있던 2위권 그룹도 추격이 가능했던 상황.

하지만 넘사벽 디펜딩 챔피언은 달랐다. 0.3초의 핸디캡 가산초를 안고 시작한 1차 예선에서 5위를 기록하며 코리아 랩(2차 예선)에 진출했고, 코리안랩에서는 예선 2위 장현진(서한퍼플모터스포트)와 0.8초의 차이로 폴포지션 획득에 성공하면서 올 시즌 챔피언 등극에 바싹 다가섰다.

최명길은 결선 레이스 스타트에서 장현진에게 잠시 선두를 내어 주기도 했으나 2번째 랩에서 역전에 성공, 결승선까지 유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5 라운드에서는 서한퍼플모터스포트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Summer break’ 기간에 맹연습과 기술보강을 마친 장현진, 전대은 두 드라이버는 쟁쟁한 우승후보들을 제치고 2,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두 드라이버는 올 시즌 5월 개막전에서도 최명길 선수에 이어 2,3위를 기록하며 올 시즌 통틀어 한 팀 2,3위 2회 입상이라는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3라운드에서 사상 최초로 우승의 기쁨을 맛 본 아트라스BX는 23일 일요일 펼쳐진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 제6라운드에서 대회 사상 최초의 원투피니시를 기록하며 양일 간 격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코리아랩에서 정의철(DM레이싱)에 이어 2,3 번 그리드를 차지한 김중군, 조항우는 스타트에서 김중군이 정의철을 추월하며 선두에 나섰고, 이어 초반 랩에서 조항우 선수 마저 추월에 성공 1,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였다. 두 선수는 6라운드의 호성적으로 시리즈챔피언 경쟁에서 극적인 반전을 노려 볼 수 있게 됐다.

시리즈 챔피언의 가장 강력한 후보, 최명길 선수는 전날 우승에 따른 핸디캡 가산초 0.9초의 벽을 넘지 못하고 9위를 기록, 시리즈 챔피언 확정을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됐다.

6라운드를 마친 현재, 최명길이 시리즈포인트 128점으로 1위를 질주하고 있고 김중군 105점, 조항우 / 오일기 102점 순.. 기록 상으로 보면 최명길이 2연속 챔피언 제패에 가장 가까이 있지만 2위권 그룹 3명의 드라이버 또한 레이스 상황과 컨디션에 따라 시리즈챔피언을 노려볼 수 있다.

실제로 작년에도 시리즈 챔피언이 유력했던 오일기가 최종라운드에 패널티를 부과받아 3위였던 최명길이 극적으로 시리즈챔피언을 획득한 바 있다.

최명길이 자력으로 시리즈챔피언을 확정 지으려면 10월 마지막 경기에서 최소한 7위 이내의 성적을 기록해야 한다.. 2위권 그룹은 최종 라운드에서 일단 반드시 우승을 기록해 놓고 최 선수의 성적을 기다려 봐야 하는 만큼 아직 시리즈챔피언의 기회는 열려있다. 포인트 동점일 경우는 우승 - 2위 - 3위 기록 회수 순으로 시리즈 챔피언을 결정한다.

한편, 지난 5월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와 통합대회로 개막전을 진행한 바 있는 KSF는 올 시즌 마지막 대회(10월 27일 ~28일) 역시 한국타이어 DDGT와 통합 대회 로 치러질 공산이 커졌다.

두 대회가 통합되면 프로와 아마추어를 아우르고 약 200 여 대의 경주 차량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게 된다. 두 대회 프로모터인 이노션(KSF)과 MKRC(DDGT)는 가칭 ‘2012년 모터스포츠 통합대전’ 의 구성에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세부 절차를 논의 중이다.

성사되면 ‘스프린트’,’드리프트’,’타임트라이얼’ 등으로 총 18개의 클래스가 구성되는 메머드급 레이싱 대회로 모터스포츠 팬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모터스포츠의 매력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노션 관계자는 “척박한 국내 모터스포츠 시장에서 두 대회의 통합 개최를 통해 대폭 강화된 콘텐츠를 선 보여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 이라며 “향후 2주 이내 통합 대회의 구체적인 윤곽을 발표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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