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라브4를 압도했다고? 이 봐 스포티지, 독일에서 무슨 일을 저지른 거야

  • 입력 2022.09.04 10:23
  • 수정 2022.09.04 11:03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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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준중형 SUV 스포티지 하이브리드가 유럽 유력 자동차 전문지 비교평가에서 토요타 라브4(RAV4) 하이브리드를 압도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빌트(Auto Bild)’는 최근 실시한 하이브리드 SUV 비교평가에서 기아 스포티지가 도요타 RAV4보다 ‘한 세대 앞선 차’로 평가하고 더 높은 점수를 줬다.

토요타 라브4가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하이브리드카 시장을 주름잡는 브랜드의 대표 모델이라는 점, 아우토빌트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과 함께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으로 꼽힌다는 점에서 이번 평가 결과는 독일은 물론 유럽 전역 소비자에게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아우토빌트는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와 RAV4 하이브리드 2개 모델을 대상으로 바디,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커넥티비티, 친환경성, 경제성 등 7가지 항목을 평가했다. 스포티지는 이 가운데 바디, 편의성, 주행성능, 커넥티비티 등 4개 항목에서 앞서고, 친환경성에서는 동점을 획득했다. 그 결과 종합 점수는 스포티지가 563점, 라브4는 540점을 각각 받았다.

특히 스포티지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제동능력 등에서 우위를 점해 경쟁차를 상대로 편의성, 주행성능 항목에서만 각 13점과 11점씩 높은 평가를 받아 점수차를 벌렸다. 아우토 빌트는 “스포티지는 공인연비와 거의 유사한 100km 당 7.1ℓ의 연료소비량으로 신뢰를 주고 여러 측면에서 경제적”이라며 “더욱 민첩하고 정확하게 움직여 자신감 있게 운전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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