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후 첫 추석, 장거리 안전 운전을 위한 차량 점검 꿀팁

  • 입력 2022.09.02 09:44
  • 수정 2022.09.02 10:01
  • 기자명 정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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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중 휴대전화 이동량을 분석한 결과 전체 이동량이 2억 4993만 건으로 전주 대비 1.7%(424만 건) 증가했고, 손해보험업계는 연휴 기간 자동차 사고 증가로 자동차 보험 손해율이 84.8%로 증가해 8월 대비 4.1% 포인트 늘어났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추석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첫 명절인 점을 고려하면, 연휴 간 교통량이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사고 방지를 위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 또 장거리 운전 중에는 갑자기 자동차가 고장 날 확률이 높아지는 만큼 귀성길에 나서기 전에 꼼꼼하게 차량을 점검해야 한다. 이에 추석 귀성길 장거리 주행 전후 안전을 위해 확인해야 할 다섯 가지 자동차 점검 체크리스트를 정리했다.

타이어 체크= 타이어의 주성분은 고무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딱딱해지는 ‘경화 현상’이 일어난다. 딱딱해진 타이어는 대형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타이어의 경화 여부를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또 장거리 운전 시에는 타이어의 마모가 더 빨리 진행되기 때문에 출발 전 타이어 마모도와 공기압의 상태도 확인해야 한다. 마모된 타이어는 차량의 제동 능력을 저하할 뿐만 아니라 우천 시 수막현상을 발생시켜 안전사고의 위험이 증가한다.

타이어의 마모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100원짜리 동전을 타이어 홈에 넣고 그림면을 살펴보면 된다. 타이어 홈이 얕아져 이순신 장군 감투가 반 이상 보인다면 교체가 필요한 시점이다. 전문가들은 타이어 평균 수명이 약 3만 km라고 설명하며 5년 주기로 교체할 것을 권장한다.

배터리 점검= 배터리의 평균 수명은 약 3년으로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한다. 배터리 점검 시점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차량 보닛을 열어 배터리 인디케이터 불빛의 색깔을 확인하면 된다. 녹색은 정상, 검은색은 충전 필요, 흰색은 교체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브레이크 점검= 브레이크도 점검해야 한다. 브레이크 오일은 브레이크의 제동력이 유지되도록 도와주는 액체로 주행거리 약 3만 km를 기준으로 교체할 것을 권장한다. 또 브레이크를 밟을 때 평소보다 밀리거나 소리가 난다면 브레이크 패드를 점검해야 한다. 브레이크 패드는 주행거리 약 2만 km를 기준으로 점검받는 것이 좋다.

엔진오일 및 냉각수 점검= 엔진오일은 엔진이 잘 작동할 수 있도록 윤활유 역할을 하므로, 부족할 경우 엔진 내 부품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해 차량의 고장을 불러올 수 있다. 엔진오일은 자동차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주행거리 약 1만~2만 km 주기로 교체할 것을 권장한다.

자동차 엔진의 열을 식혀주는 냉각수는 안전을 위해 장거리 이동 전에 꼭 점검해야 한다. 냉각수는 MAX와 MIN 사이에 있어야 정상이므로 그 이하로 남아있다면 보충이 필요하다. 냉각수는 통상적으로 주행거리 4만 km마다 교체할 것을 권장한다.

차량 외부 상태 점검= 장거리 운전이 끝난 후에는 차량 외부 상태 역시 점검해주는 편이 좋다. 비포장도로 주행 후 모래나 돌과 같은 이물질로 인해 생긴 흠집을 방치하면 표면이 부식돼 복구가 어려워질 수 있다. 또 벌레 사체가 묻은 경우 강산성으로 변하기 전에 버그 클리너 등 단백질 분해효소가 포함된 전용 제품으로 청소해주는 것이 좋다.

카닥 박예리 최고전략책임자(CSO)는 “교통량 증가와 함께 안전 운전에 대한 각별한 준비가 필요한 시기인 만큼 운전자는 차량 점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추석 전 자동차 소모품 교체 및 외장 수리가 필요하다면 운전자가 손해 볼 일 없는 카닥 서비스 이용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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