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선 KG그룹 회장이 1일 쌍용자동차 회장으로 취임했다. 쌍용차 평택 공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곽 회장은 "지속 가능한 회사로 만들어야 한다"며 "세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회사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경영자의 마지막 각오로 혼신의 힘을 다해 여러분과 함께 건강한 회사를 만들겠다"라고 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정용원 관리인과 선목래 노조위원장 등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곽 회장 취임과 함께 쌍용차는 회사 정상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특히 신차 토레스의 돌풍으로 안정적인 생산량을 확보해 놓고 있어 KG 그룹의 자금 지원이 원할하면 정상화 시기가 앞당겨 질 것이라는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