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똑똑해진다" 국토부, 지역별 교통 특성에 맞춘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

  • 입력 2022.09.01 13:21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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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교통기술로 교통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과학화ㆍ자동화된 운영으로 교통 효율성ㆍ안전성을 향상시키는 교통체계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를 국고보조사업으로 추진할 지자체가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1일, 2023년 ITS 국고보조사업을 추진할 지자체 42곳을 선정 발표했다.

ITS 국고보조사업은 지자체 교통관리와 소통을 향상시키고, 체감형 첨단교통서비스 확대를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지자체에 국비를 지원해 추진하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 7월부터 약 한 달간 지원대상지 공모를 진행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심의를 거쳐 최종 대상을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지자체 가운데 부산시는 광안대교~신호대교(을숙도)간 약 30km 구간에 해상교량 중심의 실시간 교통관리체계를 통합 구축해 실시간 교통정보 수집, 구간별 교통량 및 속도, 돌발상황 관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좌회전 감응신호 20개도 설치해 효율적인 신호운영을 제공할 계획이다.

강릉시는 오는 2026년 ITS 세계총회 유치를 위해 지능형교통시스템 고도화에 나선다. 강릉시는 주요구간 대상으로 실시간 디지털트윈기반 도로교통 관제 고도화를 추진해 특히 관광통행이 많은 시간대의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사고를 사전에 예측한다.

ITS 세계총회 유치지원을 위해 행사장(올림픽파크)과 숙박시설(강문해변)이 밀집되어 있는 주요구간의 이동성 확보를 위해 ITS 기반 인프라 확대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회전 교차로내 센서를 설치하여 교차로 내 차량, 이륜차, 보행자 등의 진입, 진출 동선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돌발 검지를 통해 교차로 진입차량에 대한 안전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 서울시는 4차로 이상 총 370km 구간에 대한 교통신호정보 개방을 추진하고 청주시는 공주대 산학협력단·카카오모빌리티와 공동으로 ITS 데이터 기반 교통분석시스템을 구축·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해 주요 교차로 100개소의 실시간 교통신호 정보를 운전자 네비게이션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지능형 하천수위 감지시스템과 교통정보센터를 연계해 하천범람 피해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선정된 지자체들이 신속히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국비를 조기(2023년 1월)에 교부할 예정이며, 지원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분기별 추진상황을 수시로 점검하는 등 사업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용욱 국토부 도로국장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첨단교통서비스를 지역 곳곳에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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