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임단협 완전타결, 잠정합의안 54.1% 찬성...신차 개발 집중할 것

  • 입력 2022.09.01 08:14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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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가 2022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분규없이 완전 마무리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31일 사원총회를 통해 2022년 임금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 잠정 합의안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54.1% 찬성으로 협상이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상견례로 시작해 8월 7차 본교섭까지 이어진 협상에서 노사는 분규없이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사 양측은 교섭을 통해 기본급 6만원 인상, 격려금 300만원과 비즈포인트 20만원 지급, 생산성 격려금 350%, 2022년 이익배분제(PS) 100만원 선지급, 휴가비 인상 등과 함께 고용안정, 근무환경 개선, 노사상생 공동행사 개최 등을 골자로 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31일 사원총회에서 진행된 찬반 투표에서는 총 1933명의 투표권자 가운데 1843명이 참여해 과반 이상인 997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임단협이 무분규로 최종 타결됨에 따라 르노코리아는 XM3 하이브리드 출시 및 2024년 신차 준비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르노코리아는 2024년 국내 시장 출시를 목표로 르노그룹 및 길리홀딩그룹과 함께 하이브리드 합작 모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여명을 의미하는 ‘오로라(Aurora)’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길리그룹의 스웨덴 R&D 센터에서 개발한  CMA 플랫폼과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첨단 기능을 탑재해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올 3월 사명 변경 이후 처음 진행된 이번 임단협 교섭에서 과거와 같은 장기간의 갈등 상황을 피하고 조속한 노사 안정을 이룸에 따라, 오로라 프로젝트를 함께 준비 중인 파트너사들에게도 생산 공급 안정성 및 신뢰성을 입증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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