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풀 하이브리드 컨셉트카 'LF-CC' 공개

  • 입력 2012.09.23 14:07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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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는 오는 27일 언론공개를 시작으로 막을 올리는 ‘2012 파리모터쇼’에서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모델의 새로운 심장을 탑재한 중형 쿠페 콘셉트카 LF-CC를 선보인다고 23일 발표했다. LF-CC를 바탕으로 가까운 시일 내에 프리미엄 중형 쿠페도 출시한다고 밝혔다.

후륜 구동 방식의 풀-하이브리드 모델인 LF-CC는 지난 ‘2012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스포츠 쿠페 하이브리드 콘셉트 카인 LF-LC의 여러 디자인 요소를 이어오고 있다.

LF-CC는 후드 앞쪽 끝부분과, 깊이 패인 전면부 하단 스포일 및 강인한 느낌을 주며 돌출된 전면 펜더팁 사이에 위치한 메쉬 그릴은 메탈처리 된 굵은 라인에 둘러싸여 매우 입체적으로 표현됐다. 3개의 LED가 장착된 특유의 프로젝터 헤드램프 디자인은 일반적인 램프 커버를 없애고 하단과 상단 팬더면의 좁은 틈 사이에 위치시키는 방식을 채택했다.

독립형 주간 주행등(DRL)은 범퍼의 상단 표면에 완벽히 결합되어 이러한 새롭고 고유한 디자인을 완성시킨다. 측면에서 보면 후드의 힘찬 양각 곡선은 각도가 낮게 깔린 전방 유리창을 흐르듯이 지나 루프라인과 만나며, 후륜 구동 장치의 트랙션을 강조하기 위해 탑승공간의 뒤 부분을 따라가며 돌출돼 있다.

차체는 전방 및 후방 펜더 사이로 팽팽하게 뻗어 있으며, 트랙션을 극대화 하기 위해 후방 펜더는 전면에 비해서는 돌출 정도가 낮아 구동 축에 대한 차량의 무게 집중도를 강화했다. LF-LC 컨셉트카와 고성능 LFA에서 시작된 디자인 형태에서 추가적으로 발전한 것은 차량 측면 하단에서 출발해 후방 휠 아치를 통과해 연결되는, 날카롭게 조각된 질감의 공기흐름 조절핀이다.

이 공기역학적 디테일은 구동축 위의 차체를 도로 노면을 향해 누르는 다운포스를 증가시켜 트랙션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디자인이다. 공기흐름 조절핀은 트렁크 도어와 일체형인 돌출된 리어 스포일러까지 흘러 내리는 루프라인과 합쳐져 짝을 이루며 공기역학적 요소들과 디자인을 완벽히 융합함으로써 이 쿠페 모델 특유의 비율을 선사한다.

차량 후방을 보면, 전폭 범퍼는 후방 휠 아치로 흘러 내리듯 디자인돼 LF-CC의 넓고 강력해 보이는 스탠스를 강조했다. 렉서스 특유의 L자형 컴비네이션 램프는 겹겹이 층을 이루어 강조된 입체형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며, 오목하게 들어간 하단 범퍼 섹션에는 일체형 전폭 스포일러가 있어 후방 구동축의 트랙션을 향상시킨다. 또한, 후방 브레이크 램프는 샤크 안테나에 멋지게 결합됐다.

LF-CC의 대시보드는 뚜렷이 구분되는 두 개의 영역으로 구분된다. 한눈에 보기에 최적인 거리에 위치한 멀티 디스플레이 스크린이 있는 디스플레이 존과 독특하게 디자인된 변속 레버와 시스템 원격 조작을 위한 터치 트레이서 디스플레이 사용이 가능한 오퍼레이션 존이다.

영역의 확실한 구분은 시원하고 넓은 실내 공간과 운전의 안락함과 집중도를 높인 스포츠 타입의 운전석이 독특한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주행에 필요한 모든 기능적 장치들은 운전석 주위에 위치시켜 HMI(휴먼 머신 인터페이스) 기술에 우수한 인체공학적 요소를 가미했다

외관의 ‘플루이드 티타늄’ 색상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 시트, 도어 패널 및 계기판 대시보드는 따뜻하고 느낌의 품격 있는 앰버(호박색) 가죽으로 마감됐다. 메탈릭 색상 처리와 부드러운 감촉의 자재들을 광범위하게 사용하여 차량의 프리미엄급 품질이 높아졌으며, 외관과 내장재의 대조적인 색상 배치는 품격과 동시에 스포티한 이미지를 준다.

스포티한 D-세그먼트 쿠페에 적합한 매력적인 성능과 100g/km 이하를 목표로 하는 낮은 탄소 배출량을 갖춘 완벽히 새로운 고효율 2.5리터 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고 있다. 렉서스 하이브리드 주행 방식의 파워트레인은 2.5리터 신형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컴팩트한 고출력 수냉식 영구자석 전기 모터를 특징으로 한다.

가솔린 엔진 및 전기 모터와 더불어, LF-CC 하이브라이드 드라이브 시스템은 제너레이터, 고성능 배터리, 유성 감속기어를 통해 엔진, 전기모터, 제너레이터의 출력을 운용적 필요에 따라 합치고 재분배하는 출력 분배 장치, 시스템 구성품들의 고속 상호작용을 제어하기 위한 컴팩트한 출력제어부로 구성됐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에만 적용된 신형 2.5리터 DOHC 4기통 가솔린 엔진은 여러 기술적 향상의 수혜자로서 앳킨슨 사이클과 D-4S 직접분사 기술을 도입해 렉서스 하이브리드 드라이브의 출력과 연비 효율 모두를 최적화 했다. 렉서스는 머지 않아 이 신형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자체 모델에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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