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IHS "보행자 감지하는 자동 긴급제동시스템 야간 주행 시 개선 필요"

  • 입력 2022.08.31 11:27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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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최근 출시되는 신차에 대부분 기본 탑재되는 주행 안전 기능 중 보행자 감지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의 야간 주행 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지시간으로 30일, IIHS는 보행자 사망 사고의 75%가 야간에 발생한다고 밝히고 2021년에도 미국에서 전년 대비 보행 사망자가 13% 증가한 7300명에 이르렀다고 강조하며 이들 중 75%가 야간에 사고를 당했다고 전했다.

또 자동차 긴급제동시스템 테스트는 지난 2019년 차대 차에서 차대 보행자로 확대되며 시스템이 꾸준히 발전하고 있으나 여전히 증가하는 야간 보행자 사망 사고율을 통해 추가적인 안전 시스템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자체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보행자 감지 자동 긴급제동시스템의 경우 해가 진 후 보행자 감지 기능이 현저히 떨어지는 부분을 지적했다. 

총 23대의 중형 세단과 SUV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주간에는 이들 중 19대가 기준 이상 등급을 받았으나 야간에는 11대만이 테스트를 통과했다. 특히 쉐보레 말리부, 혼다 파일럿, 닛산 알티마, 토요타 타고마 등 4개 차량은 기준치 미달로 최하 점수를 기록했다. 

이번 테스트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한 차량은 포드 머스탱 마하-E를 비롯해 닛산 패스파인더, 토요타 캠리, 토요타 하이랜더로 나타나고 우수 평가는 혼다 어코드, 현대차 팰리세이드, 현대차 쏘나타, 닛산 프론티어, 닛산 무라노, 스바루 아웃백 등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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