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운전대가 가운데, 테슬라 '세미 트럭' 달라진 디자인 공개...1회 충전 805km

  • 입력 2022.08.30 08:49
  • 수정 2022.08.30 09:3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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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글로벌 최초로 공개된 테슬라 '세미(Semi)' 전기 트럭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올 연말 시장에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테슬라가 해당 모델의 주요 업데이트 사양을 공개했다. 

현지시간으로 29일, 일부 외신은 테슬라가 올해 말 세미 트럭의 인도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완전충전시 최대 500마일(약 805km) 주행가능거리를 제공하며 상용차 시장 혁명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0일, 일론 머스크 CEO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500마일 주행가능거리를 자랑하는 세미 트럭을 올해 고객 인도할 계획이고 사이버트럭은 내년에 출시된다"라고 언급했다. 

최근 테슬라가 공개한 세미 트럭 실내외 디자인은 앞서 공개된 것에서 보다 현실화된 모습으로 일부 사양의 변경이 눈에 띈다. 가장 먼저 큰 변화는 좌우측 대형 사이드 미러가 새롭게 장착된 것으로 캡 뒤쪽으로 도어 핸들이 자리한 부분도 확인된다. 또 실내 디자인에서 새로운 콘솔과 스티어링 휠의 변경이 눈에 띄고 대시보도에서도 변화가 보인다.

한편 테슬라는 2017년 첫 공개 당시 세미 트럭에 대해 완전충전시 800km에 가까운 거리를 주행할 수 있고, 오토 브레이킹 등 주행 안전 장치들이 도입된다고 밝혔다. 

또 해당 모델이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5초 대로 기존 트럭과 비교해 압도적인 순발력을 자랑할 뿐 아니라 8만 파운드의 화물을 적재한 상태에서도 20초 이내에 100km/h에 도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테슬라 홈페이지에는 세미 트럭 스펙과 관련해 300또는 500마일 버전으로 구분하고 리어 액슬에 4개의 독립형 모터를 장착한다고 밝히고 있다. 또 300마일 버전의 경우 기본 판매 가격을 15만 달러(1억 9000만 원), 500마일 버전은 18만 달러(2억 3400만 원)으로 표시했다. 

현지 언론은 테슬라 세미 트럭이 네바다주 기가팩토리1 인근 시설에서 생산되고 지난해부터 프로토타입이 여러 차례 스파이샷에 포착된 것으로 미뤄 신차 개발이 상당 부분 완료된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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