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안 분규없이 도출...기본급 6만원 인상

  • 입력 2022.08.28 07:18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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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가 대표 노조와 2022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지난 23일부터 정회와 속개를 거듭한 노사는 27일 새벽 7차 본교섭에서 분규없이 잠정 합의안을 이끌어냈다. 노사는 지난 5월 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2022년 임단협 교섭을 진행해 왔다. 

그 동안 회사는 2024년 신차 준비를 의미하는 오로라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올해부터 3년간 다년 합의안으로 교섭을 진행해 왔으나 노사 간 협의 끝에 지난 주 2022년 임단협 수정안을 새로 제안하고 교섭을 재개해왔다. 잠정 합의안에는 기본급 6만 원 인상, 격려금 300만 원과 비즈포인트 20만 원 지급, 휴가비 인상 등과 함께 고용안정, 근무환경 개선, 노사상생 공동행사 개최 등을 주요 골자로 담았다.

또 임금피크제, 최저임금, 승진, 고과, 승급제도 등에 대한 인사제도 개선위원회를 노사 동수로 구성해 논의키로 했다. 다만,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인 임금피크제 및 통상임금 관련 내용은 그 소송의 결과를 감안하여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노사 잠정합의 내용은 조합원 설명회를 거쳐 오는 31일 사원총회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2022년 르노코리아자동차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 합의안 주요 내용]

-2022년 기본급 인상 6만원 (자기계발비 포함)
-격려금 300만원과 비즈포인트 : 2024년 오로라 프로젝트 신차 성공기원 격려금 100만원과 비즈포인트 20만원, 아르카나(XM3 유럽 수출명) 수출 성공 격려금 100만원, 반도체부품수급 위기극복 격려금 100만원
-생산성 격려금 350% : 기존 고정급 200%에 변동급 150% 지급 (기지급분 포함)
-2022년 이익배분제(PS) 100만원 선지급
-일부 라인에 대한 라인수당 등급 재조정
-하계휴가비 100만원으로 인상
-르노그룹 주식 6주 무상 제공
-고용안정 및 미래를 위한 노사 상생 노력, 정규직 충원, 2021년 순환 휴직자 격려, 인사제도 개선위원회 운영, 부산공장 근무 환경 및 장기 근속자 숙박비 지원제도 개선, 노사화합 공동 행사 시행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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