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 차세대 스포츠 투어러 'NT1100' 사전계약...가격 1940만원

  • 입력 2022.08.26 10:49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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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코리아가 도심 주행에서 장거리 투어링까지 ‘올라운드(All Round)’ 주행이 가능한 차세대 스포츠 투어러 ‘NT1100’을 오는 27일 ‘혼다 데이 아르테파인’에서 최초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한다. NT1100은 과거 유럽에서 호평 받았던 NT 시리즈를 계승한 모델이다.

NT1100은 1084cc 수랭식 직렬 2기통 엔진으로 7500rpm에서 최고출력 102마력을 발휘한다. 흡배기 시스템 최적화로 강력하면서도 부드러운 배기음을 연출하며 저속부터 고속 영역까지 스포티한 주행감을 선사한다. 모터사이클 분야에서 혼다가 보유한 유일한 첨단 기술 ‘DCT(듀얼클러치변속기)'도 적용됐다.

직경 43mm 쇼와(Showa) SFF-BP 도립식 프런트 서스펜션으로 고품질의 승차감을 실현하고 브레이크는 프런트에 4포트 레이디얼 마운트 캘리퍼와 직경 310mm 더블 디스크, 리어에는 1포트 캘리퍼와 직경 256mm 싱글 디스크를 장착했다. 또 2채널 ABS가 기본 적용된다.

NT1100은 볼륨감 있는 페어링과 어퍼·로어 디플렉터를 채용해 방풍 성능을 향상했으며 라이더 취향에 따라 높이와 각도를 5단계로 조절 가능한 윈드 스크린을 적용했다. 장시간 주행에도 피로도가 적은 업라이트(Upright) 라이딩 포지션을 적용한 한편, 시트 폭을 슬림하게 디자인해 발 착지성을 높였다. 머플러는 수평으로 낮게 디자인해 패니어 케이스 장착 공간을 확보하면서도 차분한 느낌을 연출했다.

라이더 뿐만 아니라 동승자 역시 장거리 주행에서 쾌적함을 느낄 수 있게 배려한 것도 특징이다. 메인 시트는 장거리 투어 시 및 동승자의 편안한 착좌감을 우선 고려했으며, 리어 그립은 동승자가 확실하게 잡을 수 있는 디자인이면서도 착석 시 발 끝이 걸리지 않도록 설계됐다. NT1100은 지난 3월 세계적 권위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2022)’ 프로덕트 디자인 부문을 수상했다.

라이더의 편의를 위한 각종 전자 장비도 대거 적요했다. 6.5인치 터치 패널식 풀 컬러 TFT 디스플레이,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5개 라이딩 모드(투어, 어반, 레인, 유저1, 유저2)도 설정 가능하다. 또 토크 컨트롤 개입 레벨을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혼다 셀렉터블 토크 컨트롤(HSTC)'로 주행 안정성을 향상했다. 라이딩 모드 설정, 크루즈 컨트롤 등의 기능을 핸들 주변 스위치를 통해 스로틀에서 손을 떼지 않고도 편하게 조작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모든 램프류는 LED를 채용했고 차선 변경 혹은 좌우 회전 완료 시 자동으로 방향 지시등이 꺼지는 오토 윙커 캔슬 기능을 적용했다. 또한, 급제동 시 비상등을 고속 점멸하여 후속 차량에 재빨리 전달하는 긴급 정지 신호(ESS: Emergency Stop Signal) 기능을 탑재했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는 “NT1100은 2000만 원 미만의 합리적인 가격에 혼다의 최신 기술, 스포츠와 투어러의 장점을 갖춘 모터사이클”이라고 말했다.

한편 NT1100은 DCT 단일 트림으로 맷 그레이, 블랙 2가지 색상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1940만원(개별소비세 인하 적용가)으로, 9월말까지 사전 계약을 거쳐 10월 이후 인도될 예정이다. 순정 용품 및 액세서리 21종도 함께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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