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 MEET 조직위, 올해 주빈국 ‘캐나다’ 선정...수소에너지 활용 시너지 기대

  • 입력 2022.08.25 15:58
  • 수정 2022.08.25 15:59
  • 기자명 정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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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MEET 조직위원회가 캐나다를 ‘H2 MEET 2022’ 주빈국으로 초청한다고 밝혔다. '주빈국'은 대규모 국제 전시회에서 널리 쓰이는 개념으로 행사 취지에 가장 적합한 국가를 선정해 특별 행사 등을 마련・운영하는 제도로, H2 MEET 조직위는 지난해 스웨덴을 주빈국으로 선정했다.

한국과 캐나다는 본 전시회를 통해 수소에너지를 활용한 철강, 자동차 등 제조업 분야를 비롯해 수소충전인프라 구축 등 수소산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사항을 긴밀하게 논의할 예정이다. 주빈국 캐나다는 존 한나포드 캐나다 천연자원부 차관이 전시회를 찾아 개막식 축사를 비롯해, 다양한 협력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 캐나다는 주한캐나다대사관을 비롯해 캐나다수소연료전지협회, 알버타주정부 에너지부와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정부, 알버타주 산업단지협회, 루프에너지(수소연료전지), 발라드파워시스템즈(수소연료전지), 엔지브이아이(수소내압용기안전장치, 자동차용 압축수소저장시스템), 파워텍 랩스(수소부품 테스트), 쿼드로젠 파워시스템즈(수소가스정화)를 포함한 정부와 기업 12곳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중 발라드파워시스템즈는 전 세계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버스, 트럭, 열차, 선박 등 대형 운송수단에 탑재되는 수소연료전지를 H2 MEET에 출품할 예정이다. 또한 루프에너지는 엔지브이아이와 함께 울산시와 울산기업과 협력해 수소연료전지버스전시관을 운영한다.

조직위는 주빈국을 위해 9월 1일을 '캐나다 데이'로 지정했다. 이날 캐나다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1시까지 캐나다 알버타주의 블루수소 생산 능력, 허브 (Hub) 기반 접근방식을 통한 에드먼튼지역의 수소 가치사슬 구축, 알버타주의 수소투자 기회, PEM 연료전지 및 수전해용 AEMs 멤브레인 기술,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정부 수소 전략 및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데일 낼리 알버타주정부 천연가스·전력 특임장관, 크리스 말레이니 알버타주 산업단지협회 사업개발 담당이사, 브렌트 레이크먼 에드먼튼 글로벌 수소사업 이사 등이 연사로 참가할 예정이다. 또한 캐나다 알버타주는 세계 최저가로 가장 효율적인 저탄소 수소를 생산하는 지역으로, 5만8000 헥타르의 탄소 포집 및 저장 인프라, 세계 최대 이산화탄소 수송관을 구축하고 있다.

정만기 조직위원장은 “캐나다는 천연가스 매장량이 풍부할 뿐 아니라 탄소 저장에 알맞는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어 수소 생산과 연료 전지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한편, 한국은 수소 자동차와 트램을 비롯한 수소에너지 활용 분야에서 강점이 있어 두 국가의 협업은 수소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수소에너지 경제 생태계 구축은 생산 뿐 아니라 저장과 운송, 활용을 포함한 산업전반의 발전이 전제되야 한다”며 “H2 MEET 2022를 계기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수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양국 정부와 기업, 민관 차원의 교류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H2 MEET는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총 4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16개국 240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해 수소에너지 및 수소모빌리티와 수소생산, 저장·운송 관련 신제품과 기술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며, 약 3만여 명이 현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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