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6 또 '극한질주', 이번에는 5일ㆍ120시간ㆍ유럽 15개국ㆍ5800km 도전

  • 입력 2022.08.25 09:51
  • 수정 2022.08.25 10:00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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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기관 대비 짧은 주행 거리가 약점으로 지적되는 전기차가 장거리에 도전하며 기록 경쟁을 하고 있다. 최근 포르쉐 타이칸이 24시간 동안 7번 충전을 하고 1929km 달리며 유럽 14개국을 방문하는 기록을 세운데 이어 기아 EV6는 더 극한 상황에 도전장을 내밀었다.ㆍ

기아는 24일(현지시각), 순수 전기차 EV6를 몰고 5일간 120시간을 달려 유럽 15개국을 방문하는 '극한질주 유로 EV 마라톤(Driven To Extremes Euro EV Marathon)'에 나선다고 밝혔다. EV6는 오는 9월 5일 노르웨이 오슬로를 출발해 세계 전기차의 날인 9월 9일 포르투칼 리스본 도착을 목표로 무려 5800km를 달리게 된다.

EV6는 전설적인 레이싱 드라이버 스털링 모스(Stirling Moss)가 70년 전 도전한 내구성 테스트와 같은 코스를 달리게 된다. 스털링 모스는 1952년 험버 슈퍼 스나이프(Humber Super Snipe)로 5일간 유럽 15개국을 횡단하는 도전에 성공했다. 

한번 충전으로 328마일(WLTP) 주행이 가능한 EV6는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과 350kW 충전기로 18분에 10%에서 80%까지 배터리를 채울 수 있는 기술로 3600마일에 달하는 경로를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달릴 수 있다. 이번 프로젝터 리더인 맥 맥켄니(Mac Mackenney)도 "EV6의 성능과 편안함을 경험했기 때문에 도전에 나설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터에 도전하는 3명의 드라이버들은 충전을 위한 시간 이외에는 서로 교대를 해가며 달리기를 멈추지 않을 예정이다. 한편 기아는 지난 남아메리카 대륙과 미국 횡단에 연이어 성공한데 이어 유럽 횡단에 도전에 나서면서 장거리 주행 능력과 충전 편의성을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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