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중국 고객품질만족도 "싹쓸이"

위에둥, 베르나, K5 등 6개 차종 차급별 1위

  • 입력 2012.09.21 14:06
  • 기자명 김영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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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형차급 1위를 차지한 북경현대 위에둥

현대·기아차는 중국질량협회가 21일 발표한 ‘2012 고객품질만족도 조사(CACSI) 현대차 베르나(국내명 엑센트), 위에둥(아반떼HD), 쏘나타(YF)와 기아차 프라이드, K5, 스포티지(구형) 등 총 6개 차종이 각 차급별 1위에 올랐다.

‘고객 품질만족도 조사’는 중국정부 산하기관인 중국질량협회의 전국고객위원회가 주관해 매년 산업의 전체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농업, 공업 등 다양한 업종에 걸쳐 조사한다.

36개 메이커 125개 차종이 자웅을 겨룬 ‘자동차 부문’은 중국 주요 48개 도시에서 품질, 차량성능, 연비 만족도 및 서비스 등의 종합 평가로 이뤄졌다.

현대차 베르나(국내명 엑센트)와 기아차 프라이드(신형)는 ‘경제형’ 세그멘트에서 80점을 획득해 공동 1위에 올랐고 현대차 위에둥(아반떼HD)은 81점을 획득, ‘중소형’ 세그멘트에서 1위에 올랐다. 이로써 현대차와 기아차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소형차급 품질경쟁력을 인정받게 됐다.

최근 중국 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고급 중형차 판매 확대의 최선봉에 선 현대차 ‘YF쏘나타’와 기아차 ‘K5’도 ‘고급 중형차’ 차급에서 83점을 획득, 공동 1위를 차지해 소형차 뿐만 아니라 중형차 시장까지 석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아울러, ‘20만위엔 이하 중급 SUV’ 차급에서는 기아차 ‘스포티지(구형)’이 82점을 획득하며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그 동안 중국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C세그멘트에 다양한 현지 맞춤형 모델들을 투입한 데 이어 최근 중국 고급차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에 발맞춰 지난해 YF쏘나타와 K5 등 고급 중형 모델을 선보이며, 판매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달 중국 시장에서 새롭게 출시한 랑동(신형 아반떼)이 출시 첫 달 만에 1만대 이상 판매되며 역대 최대인 7만 5158대의 판매를 기록했으며, 기아차는 K2, 스포티지R 등의 지속적인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3만 5610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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