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 수소 전시회 'H2 MEET' 킨택스 개최...16개국 240개 업체 참가

  • 입력 2022.08.24 15:07
  • 수정 2022.08.24 15:10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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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 전시회 'H2 MEET'가 이달 31일 시작해 오는 9월 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수소모빌리티+쇼’로 시작해 올해로 3회차인 H2 MEET에는 수소생산, 수소 저장 및 운송, 수소활용 분야 전 세계 16개국 240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할 예정이다.

H2 MEET 조직위원회는 24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주요 추진 상황을 공개했다. 정만기 조직위원장은 “H2 MEET는 참가업체 규모와 전시 면적, 해외 기업과 기관 참여 면에서 양적으로 세계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라며 "14개에 이르는 컨퍼런스 및 세미나, 외국인 72명 포함 146명의 주제발표자와 토론자가 참여해 질적인 면에서도 크게 발전하고 있어 글로벌 대표 수소 전시회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또 “진정한 글로벌 전시회로 발전하기 위한 핵심요인은 최우수 기술의 전시와 공유 그리고 확산인 만큼, H2 MEET에서는 이러한 기술과 제품이 출품되고 전시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라며 “H2 이노베이션 어워드, H2 MEET 베스트 프로덕츠 어워드는 물론 글로벌 수소산업의 기술을 교류하는 국제 컨퍼런스를 지속 추진하면서 수준을 업그레이드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올해 ‘H2 MEET 2022’는 전년대비 56% 증가한 전 세계 16개국 240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한다. 전시면적은 42% 증가한 1만 9801m2에 달해 킨텍스 제 2 전시장 9, 10홀에서 동시에 열릴 예정이다. 전시 기간 관람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토요일은 오후 3시까지 가능하다.

전시회에는 수전해, 탄소포집, 신재생에너지 등의 수소생산분야 48개 기업, 수소충전소, 수소탱크, 수소 공급망 등의 수소 저장 및 운송분야 75개 기업, 모빌리티, 연료전지, 철강·화학 등 관련 산업 등의 수소활용분야 68개 기업, 그리고 국내 지자체와 연구원 및 각국 대사관 등의 49개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한다.

조직위는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고, 에너지 안보가 핵심 화두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기술 교류와 비즈니스, 네트워킹의 수단으로 H2 MEET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소개하고 캐나다를 ‘H2 MEET’의 주빈국으로 초청하고 오는 9월 1일을 ‘캐나다 데이’로 지정했다.

캐나다는 수소생산과 연료 전지 분야 강국으로, 이번 초청으로 한국과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캐나다에서는 주한캐나다대사관, 캐나다수소연료전지협회, 알버타주정부 에너지부, 발라드파워시스템즈, 파워텍 랩스 등 캐나다 정부와 기업 12곳이 전시에 참여한다.

전시 기간 캐나다, 네덜란드, 호주, 프랑스, 미국, 스페인, 영국, 중국까지 총 8개국이 참여해 각 국가별 행사를 추진하는 ‘컨트리 데이’ 행사가 진행된다. 컨트리 데이는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국가별 수소산업 현황 및 국제 트렌드 공유뿐만 아니라, 기술과 인적 교류를 통한 국가 간 우호 증진 및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수소산업의 글로벌 대·중·소기업,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기술 및 제품 발표, 전시, 네트워킹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종합 기술발표회 및 시상식인 H2 이노베이션 어워드, H2 MEET에 참가한 우수 기업을 선정하는 ‘H2 Best Products Media Award'와 함께 다양한 포럼도 준비했다.

특히 9월 2일 개최되는 H2 MEET 국제 수소 컨퍼런스는 국내외 수소산업 현황과 비전,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추진한다. 오전과 오후, 기조연설과 수소산업 패널토론, 주제발표 등으로 구성된 본 컨퍼런스에는 앨래나 맥티어넌(Alannah MacTiernan) 서호주 수소산업 장관, 파브리스 에스피노자(Fabrice Espinosa) 에어버스 한국지사장 등이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패널토론에는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 권형균 SK그룹 부사장, 포스코그룹 조주익 전무 등이 참석한다.

조직위는 ‘H2 MEET’가 국내외 다수의 기업 및 기관이 참여, 전 세계 수소산업의 밸류체인을 이어주는 ‘네트워킹’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글로벌 비즈니스 수출 상담회’를 KOTRA와 함께 추진해 연관 산업의 비즈니스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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