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2230만 원에 팔리는 현대차' 중저가 시장 공략을 위한 HB20S 출시

  • 입력 2022.08.23 08:1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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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지난달 브라질에서 2세대 부분변경 'HB20 해치백'을 공개한 데 이어 중저가 세단 시장 공략을 위한 신형 'HB20S'를 추가로 선보이며 남미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HB시리즈는 현대차가 브라질 및 남미 시장 전용으로 개발한 모델로 2012년 첫 선을 보인데 이어 해치백과 세단, 크로스오버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하고 2019년 2세대 완전변경모델이 출시됐다. 그리고 최근 디자인과 상품성 업그레이드를 통한 부분변경모델을 출시하며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번 공개된 HB20S는 앞서 출시된 HB20 해치백과 동일한 전면 디자인을 바탕으로 보다 공격적인 헤드램프와 각진 범퍼 등으로 이전 대비 고급스러운 모습을 연출한다. 또 날렵한 루프 라인은 이전 모델에서 계승하고 테일게이트와 리어 범퍼 재설계 그리고 여는 현대차 라인업과 동일한 전폭을 강조한 가로형 LED 테일램프가 탑재됐다. 

실내는 8인치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이 장착되고 새롭게 상위 트림에 슈퍼비전 클러스터 디지털 계기판이 탑재됐다. 이 밖에도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 및 블루링크 기능을 제공하고 사양에 따라 오토 에어컨, 후방 카메라, 무선 충전 패드 등의 편의 사양 또한 탑재됐다. 

현대차는 앞서 매우 열악했던 NCAP 등급을 개선하기 위해 신차를 통해 안전 사양을 새롭게 보강했으며 6개의 에어백을 기본으로 스마트센스 ADAS 시스템 또한 탑재했다. 파워트레인은 앞선 해치백 모델과 동일하게 79마력을 제공하는 1.0리터 카파 MPi 엔진과 최고출력 118마력의 1.0리터 TGDi를 선보이고 5단 수동 혹은 6단 수동, 6단 자동변속기 중 선택할 수 있다. 

이번 페이스리프트는 2019년 2세대 완전변경모델이 투입된지 약 3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현대차는 사양 고급화를 통해 해당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HB20S의 현지 판매 가격은 8만 5890헤알(약 2230만 원)에 시작해 최고 사양의 경우 12만 990헤알(3140만 원)로 책정되어 현지에서 피아트 크로노스, 폭스바겐 비르투스, 쉐보레 오닉스 등과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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