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美 전기차 전용 공장 조기 착공설… 반년 당겨 2024년 하반기 가동
현대차그룹 美 전기차 전용 공장 조기 착공설… 반년 당겨 2024년 하반기 가동
  • 김훈기 기자
  • 승인 2022.08.23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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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으로 지난 1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총 7400억 달러, 한화로 약 994조 원에 달하는 이른바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 IRA)'에 최종 서명하며 미국 내 전기차 시장의 지각변동이 예고된 가운데 현대차그룹의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공장의 착공 시점이 올해 안으로 앞당겨질 전망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 5월, 2025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인근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당초 해당 공장의 착공은 내년 상반기로 예정됐으나 최근 이를 앞당겨 올해 안에 착공에 들어가 가동 시점을 6개월 당긴 2024년 하반기로 수정할 것으로 국내 일부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의 이 같은 결정 배경에는 지난주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본격 시행되며 미국 내 판매 중인 현대차·기아의 순수전기차 경쟁력 저하를 우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플레이션 감축법에는 기후변화와 관련해 전기차 보급 촉진을 위한 중고차 및 신차에 대한 세액 공제 내용이 포함됐는데 해당 법안에 따라 전기차 구매자에게 중고차의 경우 4000달러, 신차는 최대 7500달러 세액 공제가 주어진다. 

다만 북미에서 최종 조립되는 전기차에만 공제 혜택이 주어져 국내에서 생산되어 미국으로 수출되는 현대차·기아의 순수전기차는 가격 경쟁력 저하로 인한 판매 급감이 예고됐다. 

현대차그룹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공장은 연간 30만 대 규모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완성차 공장으로 인근에 배터리셀 공장 또한 건설해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망 구축 등의 계획 등이 포함됐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전용 공장, 배터리셀 공장을 포함해 미국 내 전기차 생산 체계 구축에 총 6조 3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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