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다의 프리미엄 브랜드 어큐라가 향후 선보일 순수전기 크로스오버를 위한 콘셉트카 '프리시전 EV 콘셉트(Precision EV Concept)'를 최초 공개했다.
현지시간으로 18일, 어큐라는 전동화 시대를 맞이해 브랜드의 새로운 디자인 정체성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히고 이탈리아 고급 요트에서 영감을 받아 기능과 디자인의 조화를 주요 테마로 이번 콘셉트카 디자인을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어큐라 세일즈 부사장 에밀 코코르는 "프리시전 EV 콘셉트는 2024년 우리가 선보일 첫 번째 순수전기 SUV를 포함한 전동화 시대 미래 어큐라의 제품 방향성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이번 공개된 어큐라 프리시전 EV 콘셉트 디자인은 다이아몬드 펜타곤 그릴의 변화를 주요 특징으로 곳곳에 다양한 조명이 삽입된 부분이 눈에 띈다. 또 어큐라 특유의 시케인 주간주행등은 보다 디지털적 요소가 더해져 화려함을 뽐낸다.
어큐라 수석 디자이너 앤디 포스터는 "프리시전 EV 콘셉트는 전기차를 위한 다양한 신규 디테일이 추가됐으며 매끄럽고 역동적인 어큐라 고유의 디자인 정체성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프리시전 EV 콘셉트 실내는 다양한 재활용 소재를 포함해 환경 친화적 가죽과 목재를 사용하고 포뮬러 1에서 영감을 받은 스티어링 휠 디자인과 붉은색 조명 등을 통해 스포티한 구성을 나타낸다.

한편 프리시전 EV 콘셉트는 혼다가 제네럴 모터스와 협업을 통해 제작하는 '혼다 프롤로그'의 미리보기 모델이 될 것이란 추측이 미국 현지 언론을 통해 나왔다. 앞서 혼다는 캐딜락 '리릭'의 기반이 되는 얼티엄 배터리 플랫폼을 통해 제작되는 혼다 프롤로그 일부 기술이 어큐라에도 적용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