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교통 정보를 도로에 비춰 주는 신박한 'HD 헤드라이트' 공개

  • 입력 2022.08.16 09:53
  • 수정 2022.08.16 09:54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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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기반과 헤드 업 디스플레이(HUD)로 제공해 왔던 정보를 헤드라이트 조명과 함께 도로에 직접 투영하는 기술이 등장했다. 야간 운전을 할 때 제한 속도 또는 길안내, 결빙 상태 등 각종 정보를 도로에 직접 비춰주기 때문에 시인성이 뛰어나 안전 운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포드가 최근 공개한 'HD 헤드라이트'는 야간 주행시 헤드라이트를 켜면 제한 속도와 회전 방향, 도로 상태 등을 도로에 직접 투영한다. 포드는 "헤드라이트의 기능이 단순한 전방 조명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라며 "도로에서 시선을 떼지 않고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포드의 기술이 사실 최초는 아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비슷한 방식으로 카메라와 센서로 도로 정보를 감지하고 내비게이션과 연동해 다양한 정보를 도로에 표시하는 시스템을 2018년 제네바모터쇼에서 발표한 바 있다. 폭스바겐도 비슷한 시기, 자율주행 시대에 대비해 차선이 없는 도로에 가상의 차선을 표시하고 다른 차량, 보행자와 교감할 수 있는 대화형 전조등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한편 LED와 칩을 이용한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면서 자동차 헤드라이트 기능은 이전과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첨단화하고 있다. 주변 상황에 맞춰 빛의 강도를 조절할 수 있는 매트릭스 기술과 레이저를 이용한 헤드라이트, 상향과 하향을 자동 조절하는 오토하이빔, 굽은길에서 조명 위치를 자동 변경하는 헤드라이트는 이제 일반화한 기술로 차량에 적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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