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 공개되는 현대차 '아이오닉 5 N'… 퍼포먼스 중심 역대급 주행 성능 발휘

  • 입력 2022.08.12 09:1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빠르면 올 연말 현대차 고성능 'N'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차 '아이오닉 5 N'이 출시될 전망인 가운데 독일 뉘르부르크링 일대에서 프로토타입 테스트가 꾸준히 이뤄지며 신차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2일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미래 전동화 비전 및 고성능 콘셉트카 2대를 공개한 현대차 N은 2023년 본격 판매될 아이오닉 5 N을 통해 고유의 브랜드 정체성 '운전의 재미'를 더욱 강조할 전망이다. 

N 브랜드는 지난달 온라인을 통해 '현대 N Day' 영상을 공개하고 운전의 재미를 위한 노력을 전동화 시대를 넘어, 수소사회에도 지속적으로 추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현대차는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고성능 기술들을 양산모델에 반영하기에 앞서 연구개발 및 검증하는 차량, 이른바 '롤링랩(Rolling Lab)' 콘셉트카 'RN22e'와 'N Vision 74'를 공개했다. 이들 중 아이오닉 5 N은 RN22e의 기술적 특성을 일부 반영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아이오닉 5 N은 외관은 기존 아이오닉 5 특유의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이 반영된 램프를 바탕으로 강력한 제동 성능을 위한 대형 브레이크 디스크, 경량 휠 등을 통해 차별화를 꾀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확대된 휠 아치와 수정된 사이드 스커트, 낮아진 차체로 공기역학 성능을 향상시키고 붉은색으로 강조된 전면 스플리터 및 사이드 스커트의 추가 가능성도 전망된다. 

아이오닉 5 N 실내는 기존 아이오닉 5를 기반으로 스포츠 시트가 탑재되고 스티어링 휠과 변속기 레버 등 일부에 붉은색 스티치가 더해지며 N 브랜드 전용 아이템이 곳곳에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오닉 5 N은 E-GMP 플랫폼에서 제작되는 만큼 RN22e 콘셉트카를 통해 선보인 다양한 신기술 탑재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RN22e에 대해 설명하며 E-GMP 기반의 첫 롤링랩 차량으로 고성능 전기차 기술의 시험 및 검증을 통해 전기차가 지닌 한계를 극복하는 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N22e 주요 신기술 중 아이오닉 5 N에 접목될 기능은 'N 사운드 플러스(N Sound+)' 시스템으로 내부 및 외부 스피커를 통한 더 극적인 운전 경험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N 사운드 플러스와 연동해 진동 및 변속 느낌을 제공하며 감성적 영역을 강화시키는 'N e-쉬프트(N e-shift)'를 더해 전기차에서도 극강의 운전의 재미를 강조한다. 

이 밖에 파워트레인 성능과 관련해선 77.4kWh 배터리 탑재와 듀얼모터 설정을 기본으로 최고출력 584마력, 최대토크 75.5kg.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이를 통해 아이오닉 5 N은 정지상태에서 약 100km/h 도달까지 3.5초의 순발력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일부 외신은 아이오닉 5 N의 경우 기아 EV6 GT, 포드 머스탱 마하-E GT 등과 경쟁을 펼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올 연말 정식 공개될 예정이며 가격은 5만8000달러, 약 7400만 원에 시작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