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백 전개 시 분리되는 천장' 미국에서 기아 K5 26만대 리콜

  • 입력 2022.08.11 10:28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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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미국 시장에 판매된 2012~2013년형 '옵티마(국내명 K5)' 26만대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 해당 차량은 사이드 에어백 전개 시 헤드라이너(천장) 플레이트가 느슨해지며 분리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시간으로 10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기아 옵티마 차량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명령하고 리콜 대상은 2011년 8월부터 2013년 9월 사이 기아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된 2012~2013년형 옵티마 25만7998대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NHTSA에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이번 리콜 대상은 헤드라이너 플레이트가 충돌 시 느슨해지며 분리되고 이 경우 탑승자 부상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플레이트는 특정 상황에서 사이드 커튼 에어백이 전개되면서 분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차량 실내의 측면을 따라 헤드라이너를 덮는 플라스틱 패널이 설치되는 것과 달리 리콜 대상에는 플레이트가 일체형으로 제작되며 이 같은 결함이 발생하는 것으로 NHTSA는 밝혔다. 

기아는 올해 초 에어백 전개와 함께 차량 구조물에서 떨어져 나간 플레이트에 부상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일부 차주의 소송이 제기되며 해당 문제를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기아는 이번 리콜과 관련해 미국 외 지역에서는 어떠한 사고 사례도 보고되지 않았으며 한국 시장 출시 모델의 경우 부품을 차체에 더 잘 고정시키는 절차를 거친 업체로부터 부품 공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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