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게 확장 중인 中 전기차 시장' BYD, 7월 판매 전년 대비 220% 증가

  • 입력 2022.08.04 13:49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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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를 제치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 전기차 판매량 1위를 차지한 중국 BYD가 지난달 또 한번의 기록적 판매고를 달성했다. 

4일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업체 BYD는 7월 한 달간 16만 2530대의 순수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221% 증가, 전월에 비해서도 20% 이상 상승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BYD의 지난달 판매는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일부 지역의 부분 봉쇄와 각종 기후 재난 등의 상황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으로 월간 최대 판매 수치다. 

이 결과 BYD는 올 1월에서 7월까지 80만 3880대의 누적판매로 전년 동월 대비 292% 급증을 나타냈다. 지난 3월부터 BYD는 기존 내연기관차 판매를 중단하고 순수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에 집중했다. 

현재 선전, 시안, 창사, 창저우, 푸저우, 허페이 등 중국 내 6개의 공장을 가동 중인 BYD는 지난달 일부 공장이 코로나19 봉쇄 영향으로 일주일 간 가동을 중지했으나 판매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BYD는 앞서 언급된 6개 공장 외에도 정저우, 지난, 샹양 등에 생산 시설을 추가 건설할 예정으로 이들 중 지난과 정저우는 올 연말 본격 가동이 시작된다. BYD의 이 같은 생산 시설 확대는 중국 내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뿐 아니라 북미와 유럽에서 버스 등 상용차 판매 확대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노르웨이를 포함 일부 지역에 전기 버스 공급을 시작한 BYD는 빠르게 시장을 확장 중이다. 

한편 BYD는 지난달 일본 시장의 진출 계획을 밝히고 내년 1월 '아토-3'를 시작으로 2023년 중반에는 BYD '씰'과 '돌핀'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어 유럽 승용 시장 진출 계획까지 내놓으며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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