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 개발하던 니콜라, 전기차 배터리 자체 공급 목적 '로메오 파워' 인수

  • 입력 2022.08.02 11:5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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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수소 트럭 스타트업으로 알려진 '니콜라'가 전기차 배터리 개발업체 로메오 파워의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니콜라는 이번 계약을 통해 '트레(Tre)' 전기 트럭의 생산 원가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니콜라는 남부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로메오 파워를 인수하고 자체 배터리팩 제작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두 회사의 이사회 승인을 거쳐 니콜라가 약 1억 4400만 달러에 해당하는 로메오 파워 보통주를 모두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앞서 니콜라는 지난 3월 순수 전기 트럭 '트레' 양산에 돌입하고 4월 본격적인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 니콜라 측은 2022년 1분기 11건의 트레 납품 공급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초기 생산량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니콜라의 전기 트럭은 캘리포니아와 미 정부의 전기차 인센티브 조건을 충족하며 상업용 전기 트럭 분야의 발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니콜라는 이번 로메오 파워의 인수를 통해 자체 배터리팩 생산으로 생산 원가를 크게 낮출 수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2026년까지 약 3억 5000만 달러를 절약할 수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마크 러셀 니콜라 CEO는 "로메오는 니콜라의 중요한 공급업체였으며 전동화와 환경에 대한 영향이 더욱 중요한 시기에 이들의 기술 역량을 활용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배터리팩 기술과 제조 공정을 제어하게 되면서 우리는 전동화 플랫폼 개발을 더욱 가속화하고 보다 나은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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