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 최대 880km 달리는 '아웃랜더 PHEV'

  • 입력 2012.09.20 09:12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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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비시 아웃랜더 PHEV

미쓰비시가 친환경 전략 차량인 ‘아웃랜더 PHEV’, 글로벌 소형차 모델인 ‘미라지’, 아이미브(i-MiEV) 등 차량 8종과 친환경 관련 기술을 파리모터쇼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파리모터쇼를 통해 향후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과 관련해 선도적인 위치를 점유하는 경쟁에 적극 나서게 될 미쓰비시의 전략차종은 최첨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EV 시스템을 장착한 ‘아웃랜더 PHEV’와 고연비의 글로벌 소형차 ‘미라지’다.

아웃랜더 PHEV는 파리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며 미쓰비시의 전기차 관련 핵심 기술을 집약하고 있다. 2013년 초 일본 판매를 시작으로 유럽, 북미 등 전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100% 순수 전기 레이싱카인 ‘아이미브 에볼루션’을 포함해 가정에서 태양열을 활용한 전기 생산과 전기차 공급 등 최적의 에너지 효율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미브 하우스’ 등 첨단 기술도 함께 전시한다.

아웃랜더 PHEV는 세계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로 주행 범위가 넓은 중형 이상의 차량 개발을 목표로 탄생했다. 전기차의 친환경성과 내연기관 차량의 주행 성능을 모두 갖춘 모델로 전륜 구동 SUV와 유사한 비포장 도로 주행 능력을 갖추고 있다.

전기차 시스템은 미쓰비시가 개발한 첨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EV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미쓰비시 자체 연구를 바탕으로 복합연료 효율은 61km/l, 주행 거리는 880km를 넘어서는 것이 목표이다.

연료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3가지 구동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도로 상황과 배터리 충전 상태에 따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EV 파워트레인은 EV 모드, 직렬과 병렬 하이브리드 모드가 자동으로 전환된다.

EV모드는 100% 전기만 사용해 주행하며, 배터리 잔량이 일정 수준이하일 때 추가 동력이 필요한 경우 발전기로 전기를 생산하는 직렬 하이브리드 모드, 엔진 작동 중 가속이 필요한 경우 전기 모터를 통해 추가 동력을 제공하는 병렬 하이브리드 모드가 자동으로 가동된다.

고성능 12kWh 리튬 이온 드라이브 배터리를 장착, 대부분의 상황에서 전기로만 차량 구동이 가능하다. 차량의 정차 및 주행과 상관없이 엔진은 언제라도 발전기 역할이 가능해 배터리 충전 모드로 전환시킬 수 있다.

차량 앞과 뒤에 전기 모터를 배치한 트윈 모터 4WD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으며 앞 뒤에 배치된 모터는 4개의 바퀴에 동력 전달 중 발생하는 마찰 손실을 줄여 효율성이 뛰어나다고 미쓰비시는 설명했다.

특히 첨단 차량 제어 시스템인 S-AWC(Super-All Wheel Control)와 결합해 최고의 성능과 안정성을 발휘한다. 

미쓰비시의 새로운 글로벌 소형차 전략 모델인 미라지의 유럽형 모델도 처음 선보인다. 미라지는 높은 연비와 합리적인 가격의 모델로 소형차의 장점과 친환경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 1.0리터 3실린더 MIVEC 엔진을 탑재했으며 유럽형 모델은 5단 수동 기어가 기본 탑재된다.

지난 3월 태국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에서 소개됐다. 내년 2월 유럽과 오스트레일리아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출시 국가를 넓혀갈 예정이다.

유럽형 모델은 배기가스 배출 규정이 엄격한 유럽 시장에 대응하는 친환경 차량으로 중량을 감소시킨 컴팩트 한 차체와 공기 저항 계수를 감소시키는 에어로 다이나믹 디자인을 적용했고 오토 스탑앤고 등 각종 친환경 기술을 적용시켜 배기 가스 배출량이 92 g/km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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