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토레스 한 대라도 더' 휴가 기간 주말 특근 불사...생산량 늘리기 총력

  • 입력 2022.07.28 13:28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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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전 직원이 여름 휴가를 반납하고 주말 특근까지 불사하며 신차 토레스 생산을 늘리기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 특히 생산직 직원들이 연중 가장 기다려온 여름 휴가를 반납하면서 까지 토레스 계약 물량 출고 대기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특근을 단행하는 경우는 이례적인 일이다.

쌍용차는 앞선 지난 11일부터 계약 물량이 5만대에 이르는 신차 토레스에 대한 안정적인 양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주간 연속 2교대로 생산능력 확충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 쌍용차 관계자는 "토레스가 시장에서 큰 호평을 받으며 계약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2교대 전환 및 생산 물량 증대를 통해 고객의 성원에 보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쌍용차 토레스는 단기간 내 계약물량이 폭주하면서 생산물량 확대에도 부품 수급 한계로 옵션 사양 선택에 따라 계약 순서대로 생산이 이뤄지지 않은데 따른 출고 혼선에 대해서도 사과를 했다. 이 같은 혼선을 줄이기 위해 앞으로는 계약 일자별 생산 가능한 일정을 수시로 공지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8월부터 부품 공급문제가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는며 생산 능력을 최대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토레스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하고 있는 12.3인치 인포콘 AVN의 내비게이션 맵사이즈를 오는 10월 상품성 개선을 통해 풀사이즈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업그레이드는 쌍용차 홈페이지에서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설치하거나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가능하다. 이 밖에 스마트 미러링 서비스 등은 사전 계약단계에서 이미 인지해 고객 요구를 반영한 상품성 개선을 위해 현재 개발 중이며, 개발 완료되면 빠른 시일 내 적용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5만 대에 이르는 토레스 계약 물량을 조금이라도 빨리 고객에게 전달해 드릴 수 있도록 여름 휴가 기간에 특근을 실시하게 되었다”며 “그 동안 쌍용자동차를 믿고 기다리며 성원해 주신 고객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정성을 다해 최고의 품질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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