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융당국, 현대차그룹 250억 원 벌금 부과 '부정확한 고객 신용 정보 제공'

  • 입력 2022.07.28 08:55
  • 수정 2022.07.28 08:59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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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융당국이 현대차그룹에 1920만 달러, 한화 약 250억 원의 벌금 및 고객 보상금을 부과했다. 현지시간으로 27일, 미국 금융소비자보호국(CFPB)은 현대캐피탈 아메리카에 대해 고객 신용 보고 실패를 이유로 1920만 달러의 벌금 및 고객 보상금 부과를 밝혔다. 

CFPB 홈페이지에 게재된 자료를 살펴보면 해당 기관은 고객 보상금 1320만 달러와 벌금 600만 달러를 현대캐피탈 아메리카 측이 납부할 것을 명령했다. 현대캐피탈 아메리카는 북미 내 현대차그룹 신차 판매와 관련된 할부와 리스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미국 내 이용자만 17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CFPB에 따르면 현대캐피탈 아메리카는 2016년 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미국 신용 보고 회사에 부정확한 고객 신용 정보를 제공했다. 해당 기간 약 220만의 고객 계정에서 870만 회가 넘는 잘못된 정보 사례가 발견됐다. CFPB는 현대캐피탈 아메리카의 신용 보고 실패가 고객의 신용 보고서를 훼손하고 신용 점수를 낮추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현대캐피탈 아메리카 측은 이번 신용 보고 문제를 내부적으로 철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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