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인도네시아에 향후 5년 간 18억 달러 투자 '현대차와 경쟁 전망'

  • 입력 2022.07.27 15:22
  • 수정 2022.07.27 15:26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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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토요타 자동차가 인도네시아에 향후 5년 간 18억 달러(한화 약 2조36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 27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토요타가 향후 5년 간 인도네시아에 18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전기차 생산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 25일, 일본 도쿄에서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과 하야카와 시게루 토요타 부회장이 만나 이 같은 투자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근 인도네시아 정부는 전기차 산업 발전을 위해 확대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2019년 대통령령을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는 회사가 현지 부품과 인력 등을 활용해 현지화율 조건을 만족할 경우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 

앞서 현대자동차 역시 인구 6억 이상의 아세안 시장 공략을 위해 인도네시아 공장을 전략적 교두보로 활용한다는 계획과 함께 15억5000만 달러의 투자 계획과 함께 지난 3월 공장 준공식을 개최한 바 있다.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은 77만7000㎡의 부지에 지어졌으며 올해 말까지 15만대, 향후 25만대 규모의 연간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은 자카르타에서 동쪽으로 약 40km, 인도네시아 최대 항만이자 동남아시아 해운 중심지인 탄중 프리오크(Tanjung Priok)에서 남동쪽으로 약 60km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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