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美 채터누가에서 순수전기차 ID. 4 생산 돌입 'SK이노 배터리 투입'

  • 입력 2022.07.27 09:56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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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향후 5년 간 71억 달러 투자로 현지화된 제품 라인업, R&D,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해 2030년까지 미국 판매의 55%를 순수전기차로 재편할 계획이라고 밝힌 가운데 미국에서 생산되는 최초의 전기차 'ID.4'가 본격 생산에 돌입했다. 

현지시간으로 26일, 폭스바겐은 테네시주 채터누가 공장에서 순수전기차 ID.4가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히고 해당 모델은 미국에서 제작되는 최초의 폭스바겐 전기차라고 강조했다. 

폭스바겐 글로벌 브랜드 회장인 토마스 셰퍼(Thomas Schäfer)는 "미국에서 폭스바겐의 새로운 스토리가 시작됐다. ID.4 생산을 통해 우리 비전이 실현되는 것을 보니 매우 자랑스럽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폭스바겐의 야심찬 전동화 전략의 또 다른 이정표를 달성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번 폭스바겐 채터누가 공장의 ID.4 생산 개시는 앞서 8억 달러의 투자를 통한 시설 변경의 결과물로 해당 시설에는 배터리팩 전용 조립 라인이 갖춰졌다. 또 해당 배터리셀은 조지아에 위치한 SK이노베이션의 제품이 투입된다. 

폭스바겐 측은 ID.4에 투입되는 철강을 비롯한 원자재 및 거의 모든 부품을 앨라배마와 사우스 캐롤라이나, 켄터키 등 북미에서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폭스바겐은 향후 10년 간 미국 판매 라인업에서 내연기관차의 단계적 퇴출 의사를 밝히고 2022년 ID.4를 포함하는 순수전기차 라인업 강화를 비롯해 2024년에는 ID.버즈, 2026년에는 신형 전기 SUV가 출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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