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너럴 모터스의 군수 및 방위 사업을 담당하는 GM 디펜스가 미 육군의 요청으로 GMC '허머 EV' 기반 군용 차량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데 이어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에도 해당 제안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지시간으로 24일, 카버즈 등 외신은 최근 월마트와 배송용 전기차 계약 4500대를 달성한 카누는 미 육군과 작전 및 연구용 전기차 공급을 위한 체결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카누 역시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미 육군과 전기차 공급 체결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고 작전 및 주둔지 환경에서 활용 가능하고 다양한 기능을 포함한 미 육군 전기차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니 아퀼라 카누 CEO는 "미국에 중심을 둔 회사로서 미 육군에 선정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며 "이는 다양한 사례와 특수 환경에서 사용자 필요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당사의 독점 기술을 입증하는 또 다른 기회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카누는 지난 4월,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Artemis)' 공식 승무원 수송차량으로 최종 선정되며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당시 나사는 우주비행사가 달 탐사 프로젝트를 위해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숙소를 떠날 때 승무원들은 카누의 새로운 차량을 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누에서 제공하는 해당 차량은 발사대까지 약 9마일 도로를 달리게 되고 우주 비행사, 지원팀 및 다양한 장비를 실을 수 있도록 설계된 3대의 차량으로 구성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