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장 교체한 폭스바겐그룹, 美 시장 점유율 10% 향한 '스카우트' 브랜드 정체는?

  • 입력 2022.07.25 13:47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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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으로 22일, 폭스바겐그룹 감독이사회가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열린 회의에서 올리버 블루메(Oliver Blume)를 그룹 경영이사회 신임 회장으로 임명한 가운데 전기차 신흥 시장으로 떠오른 미국에서 그룹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이에 앞서 지난주 폭스바겐그룹은 미국 시장에 출시하는 신규 전기차 브랜드 '스카우트(Scout)' 최고경영자로 스콧 키오(Scott Keogh)를 임명했다. 그동안 키오는 북미 시장에 폭스바겐 'ID. 4'를 비롯한 전기차 라인업 출시에 핵심 역할을 담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폭스바겐그룹은 1억 유로, 한화 약 1350억 원 투자를 통해 순수전기 픽업 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을 생산하는 신규 브랜드 '스카우트' 런칭 계획을 밝혔다. 또 올 연말까지 미국 내 해당 브랜드의 생산 기지를 결정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그룹은 스카우트 픽업 트럭 및 SUV 런칭 계획과 함께 해당 라인업은 미국 시장을 위해 현지에서 설계, 제조, 엔지니어링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스카우트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 판매 점유율을 높이고 수익성 또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스카우트는 내년 첫 프로토타입이 공개된 이후 본격적인 생산이 2026년으로 예정되고 첫 모델은 기존 폭스바겐과 다른 플랫폼을 사용하게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폭스바겐그륩은 미국 내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카우트 브랜드의 신규 런칭 외에도 향후 5년 동안 70억 유로의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미국 현지 언론은 폭스바겐그룹이 미국 시장에서 최소 10% 점유율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픽업 트럭과 SUV는 이러한 계획에 핵심 모델로 작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이를 위해 폭스바겐은 스카우트 브랜드에 매우 큰 의미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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