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쉐보레 이쿼녹스 EV 기대감 고조 '내년 말 고사양 모델부터 첫선'

  • 입력 2022.07.20 10:2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네럴 모터스가 2025년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350억 달러 투자하고 다양한 가격대와 라이프 스타일을 아우른 최소 30종의 신규 전기차 출시 계획을 밝힌 가운데 최근 공개된 '블레이저 EV'에 이어 '이쿼녹스 EV'가 내년 첫선을 보일 전망이다. 다만 3만 달러, 한화 약 3900만 원대 보급형 모델은 2024년 1분기 출시될 전망이고 이에 앞서 내년 하반기 고성능 RS 버전이 먼저 판매된다. 

지난 1월 쉐보레는 블레이저와 이쿼녹스의 전기차 버전 출시 계획을 밝히고 신차 렌더링을 포함한 다양한 전동화 계획을 발표했다. 그리고 쉐보레는 최근 블레이저 EV 사양을 공개하며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이쿼녹스 EV 측면 실루엣을 함께 선보여 신차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먼저 블레이저 EV는 완충 시 최대 320마일(515km, 자체 인증 기준)의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하고 다양한 트림과 전후륜 및 4륜 등의 멀티 구동 방식을 제공한다. 블레이저 EV는 1LT, 2LT, RS 및 쉐보레 최초의 전기차 퍼포먼스 모델인 SS 트림으로 구성되며, 이외에 경찰용 특수판매 모델인 PPV 제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스캇 벨 쉐보레 부사장은 "블레이저 EV는 다양한 옵션과 직관적 기술로 전기 SUV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며, 이를 통해 쉐보레는 매우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세그먼트에서 우위를 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올 가을에 출시되는 실버라도 EV와 2023년 가을 출시 예정인 이쿼녹스 EV 등을 통해 쉐보레는 탄소배출 제로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으며 이를 위한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블레이저 EV와 이쿼녹스 EV는 모두 GM의 얼티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고 기존 내연기관 디자인을 바탕으로 보다 스포티한 모습을 연출한다. 특히 블레이저 EV의 고성능 SS 모델은 슈퍼 스포츠 퍼포먼스라는 쉐보레 헤티리지에 걸맞은 디자인과 성능으로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블레이저 EV에 이어 선보일 이쿼녹스 EV는 앞서 티저 이미지를 통해 전면부 폐쇄형 그릴을 특징으로 좌우 램프를 연결한 LED 라이트와 함께 공격적 하단 범퍼의 적용을 예고했다. 또 해당 모델의 측면은 전고를 낮춰 공기역학 성능을 고려하고 충전구를 좌측 휀더 위쪽에 새롭게 배치하는 한편 전면과 유사한 패턴의 테일램프 디자인을 적용한 부분이 확인됐다. 

실내는 좌우측 터빈 모양의 둥근 송풍구를 특징으로 대시보드 중앙을 가득 채운 초대형 터치 디스플레이와 센터 콘솔의 대형 컵홀더 등으로 구성되고 디지털 계기판은 화려한 그래픽을 전달하며 센터 디스플레이와 매끄럽게 연결된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지 언론은 이쿼녹스 EV의 경우 판매 시작 가격이 여전히 3만 달러 미만으로 유지될 계획이며 1LT 트림이 4만4995달러에 책정된 블레이저 EV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더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쉐보레는 해당 모델의 출시를 2024년 1분기로 계획 중이고 이에 앞서 내년 RS 고성능 버전이 먼저 선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