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기아 EV9 일반도로서 포착 '3열 SUV의 거대한 덩치'

  • 입력 2022.07.15 10:0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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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언론공개를 시작으로 개막한 '2022 부산 국제모터쇼'를 통해 기아가 내년 본격 출시를 앞둔 순수전기 SUV 'EV9'의 콘셉트카 '콘셉트 EV9'를 국내 첫 공개한 가운데 해당 모델의 프로토타입이 일반도로에서 처음으로 포착됐다. 

현지시간으로 14일 모터원, 카스쿱스 등 외신은 기아가 곧 출시될 플래그십 순수전기 SUV를 유럽의 일반도로에서 테스트하는 모습이 발견됐다고 전하며 두터운 위장막에 가려졌지만 거대한 차체와 일부 디테일이 확인된다고 전했다. 

국내에 앞서 지난해 '2021 LA 오토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모습을 드러낸 EV9 콘셉트 모델은 앞서 출시된 EV6와 마찬가지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제작되고 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반영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930mm, 전폭 2055mm, 전고 1790mm, 휠베이스 3100mm를 나타내고 이는 유럽 시장에서 중형 SUV로 분류되는 BMW X5, 메르세데스-벤츠 GLE 등과 유사한 크기다. 

외신은 해당 모델의 파워트레인은 완전충전시 최대 540km 수준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하고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배터리 용량의 10%~80%까지 충전되며 소요 시간은 약 20~30분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EV9 양산형 모델을 2023년부터 유럽 판매를 시작하고 북미 및 아시아 시장에서 순차 출시될 전망이다. 

한편 권혁호 기아 국내사업본부장은 부산 국제모터쇼 언론공개 행사에서 “기아는 고객에게 ‘새로운 생각이 시작되는 공간과 시간을 만드는 것’이라는 브랜드 존재 이유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가능성을 중심에 두고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라며 “2027년까지 14종의 EV 모델 글로벌 라인업을 구축하고 차량 생산에서 판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고민해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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