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 속도내는 렉서스, 전기차 개발 신규 시설 마련하고 독립 브랜드 추진

  • 입력 2022.07.12 09:01
  • 수정 2022.07.12 09:12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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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전 라인업의 전기차 도입과 글로벌 시장에서 100만대 신차 판매 그리고 이를 통해 2035년에는 순수전기차 브랜드로 거듭나려는 목표를 설정한 렉서스가 일본 시모야마에 위치한 토요타 테크니컬 센터에 신규 연구 시설을 짓고 전동화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현지시간으로 11일 오토모티브 뉴스 등 외신은 사토 코지 렉서스 렉서스 사장과 인터뷰를 인용해 이같이 밝히고 그는 "해당 시설에서 신차 플랜, 개발, 디자인, 테스트 등을 일원화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사토 사장은 "차량의 기본기를 개선하고 렉서스 드라이빙 시그니처를 더욱 가다듬으며 기능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과정"이라며 "최종적으로 사람들이 소유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자동차를 설계하고 만드는 데 있다"라고 말했다. 

렉서스는 현재 본사를 일본 나고야에 두고 글로벌 오퍼레이션 센터를 벨기에 브뤼셀과 텍사스 플라노에서 운영 중이다. 하지만 이번 결정을 통해 이러한 것들이 시모야마로 통합될 것으로 보인다. 

렉서스는 시모야마에 위치한 토요타 테크니컬 센터에서 신규 모델을 위한 보다 다양한 테스트를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해당 시설은 미니 뉘르부르크링으로 불릴 정도로 다양한 지형을 포함한 3.3마일의 테스트 트랙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해당 시설은 고속 시험로를 포함 11개의 테스트 트랙 등 다양한 시설이 겸비됐다. 

외신들은 IS, RZ, NX PHEV 등이 해당 시설에서 테스트를 거쳐왔으며 향후에는 LFA 후속이 이곳에서 개발 될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렉서스는 전동화 기반 구축과 개발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2023년 시모야마 테크니컬 센터 준공과 함께 1989년 출범 이후 이어진 토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독립해 독자 기업으로 분리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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