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중국발 악재에도' 5월까지, 테슬라 美 럭셔리카 부동의 1위 유지

  • 입력 2022.07.11 13:53
  • 수정 2022.07.11 13:5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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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분기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 조치와 공급망 차질 등의 여파로 상하이 기가팩토리 가동을 일시 중단한 테슬라가 미국 내 럭셔리카 부문에서 여전히 판매량 1위를 굳건히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시간으로 10일, 오토모티브 뉴스 등 외신은 올해 1월~5월까지 미국 내 테슬라 판매는 총 17만9574대로 집계되어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럭셔리카 부문에서 여전히 1위 자리를 유지한 것으로 2위 BMW와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BMW는 같은 기간 13만3209대의 차량을 판매해 전년 대비 11% 감소를 보이고, 3위 렉서스 역시 11만2296대로 19% 감소, 메르세데스-벤츠 11만584대로 17% 하락을 기록했다.

럭셔리 브랜드 판매가 글로벌 공급망 부족과 인플레이션 영향 등으로 둔화를 보인 가운데 특히 아우디는 지난해보다 35%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며 6만7986대 판매에 머물렀다. 다만 전기차 판매만 따지면 6617대의 신규 EV 판매를 통해 테슬라에 이어 럭셔리 브랜드 중 2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포르쉐는 3267대의 전기차를 판매하고 메르세데스-벤츠는 3250대를 팔아 해당 부분에서 역시 4위를 기록했다. 이어 볼보와 폴스타는 각각 3330대, 4118대 판매를 보였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 분기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 조치 등의 여파로 상하이 기가팩토리 가동을 일시 중단하며 분기 고객 인도에 차질을 빚어 왔다. 이 결과 차량 인도량은 전분기 대비 17.9% 감소한 25만4695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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