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꺼도 불 나는 차' 포드 익스페디션 등 리콜 확대...국내 판매차 영향은?

  • 입력 2022.07.11 11:32
  • 수정 2022.07.11 11:52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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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중순, 미국 시장에 판매된 포드 익스페디션, 링컨 내비게이터 2021년형 모델 약 3만9000대에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발견되어 리콜이 실시된 가운데 최근 해당 리콜 범위가 더욱 확대됐다.

현지시간으로 9일, 오토블로그 등 외신은 포드의 지난 리콜 계획에 대해 보도하고 당시 16건의 사고 보고서가 접수됐으며 포드 측은 화재 원인에 대한 보다 면밀한 조사가 펼쳐지는 동안 자동차 소유주에게 외부 주차를 권고했다고 전했다. 

이어 5월 중순의 리콜 발표 이후에도 추가적인 5건의 화재 신고가 접수되고 이들 중 4건은 렌더카에서 발생하고 1건의 경우 화상을 입는 사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 결과 포드는 최근 잠재적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차량 범위 확대를 결정하고 리콜 대상을 기존 2020년 12월 1월에서 2021년 4월 30일 사이 제작된 3만9013대에서 2020년 7월 27일에서 2021년 8월 31일 사이 제작된 6만6221대로 확대했다. 

이번 화재의 원인으로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회로 기판을 공급하던 업체의 변경이 지목됐다. 포드 측 역시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시설에서 생산된 회로 기판의 경우 고전류 단란에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리콜 대상의 경우 800와트 또는 700와트 냉각팬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다.

포드 측은 서비스 센터에 입고된 차량을 대상으로 배터리 정션 박스를 체크하고 단락 흔적을 찾을 경우 관련 부품을 교환할 계획이다. 포드 측은 차량이 리콜 수리를 완료할 때까지 여전히 건물 외부 주차를 권고했다. 한편 해당 모델들은 국내에서도 판매되고 있어 제조 시기 등에 맞춰 리콜 대상에 포함돼 있는지를 살펴볼 필요성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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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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