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남자 32년간 7000대 팔았다' 현대차 이양균 영업 이사 누적 판매 대기록

  • 입력 2022.07.10 09:26
  • 수정 2022.07.10 09:31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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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영업의 달인이 등장했다. 현대차는 10일, 경기도 평택 안중 지점 이양균 영업 이사(만 59세. 사진 오른쪽)가 입사 32년 만에 누적 7000대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해마다 200대 이상을 팔아야 가능한 기록으로 이 이사의 연간 평균 판매 대수는 218대다. 공휴일과 국경일 등을 제외한 우리나라 평균 영업일수가 240일가량이고 개인 휴가 일 수 등을 감안하면 매일 1대꼴로 계약서를 작성한 셈이다. 

1990년 현대차에 입사한 이 이사는 2022년 6월 29일 마감 기준 누적 판매 7000대를 달성, 최초의 ‘7000 대 판매거장’에 선정됐다. '판매거장'은 현대차 판매지점에 근무하며 누적 판매 5000대를 돌파한 우수 판매 직원에게 부여하는 최고의 영예다.

이 이사는 7000 대 판매거장에 오른 최고의 비결로 간절함을 꼽았다. 운동선수에게는 승리에 대한 간절함이 우승의 비결인 것처럼, 간절함이 판매의 비결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각종 모임과 단체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꾸준히 인맥을 넓혀왔고, 한명 한명의 고객에게 더욱 집중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의 7000번째 고객의 계약 모델은 수소 전기차 넥쏘다. 넥쏘를 구매한 왕연상 씨는 “관심 가는 차량이 있어 지점을 방문할 때 마다 항상 이양균 이사가 있었고, 구매 여부와 상관없이 늘 친근하게 응대해줬다”며, 이번이 이양균 영업이사에게서 구매한 세번째 차량”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전국의 영업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직원을 격려하고 건강한 판매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판매 명예 포상, 전국 판매왕, 더 클래스 어워즈 등 다양한 포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포상 제도를 운영해 영업 현장에 동기를 부여하고 임직원들의 건강한 경쟁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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