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까지 글로벌 전기차 등록 전년비 63.1% 증가 '中 BYD, 테슬라 넘어 1위'

  • 입력 2022.07.07 08:1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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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5월까지 글로벌 시장에 등록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 전기차 총 대수가 334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63.1% 증가했다. 

7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BYD는 중국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5% 폭등하며 테슬라를 넘어 1위에 올라섰고 점유율은 3배 가까이 뛰었다. 폭스바겐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역성장에 그쳤고, 5위를 기록한 현대차기아는 85.1%의 성장률로 시장 평균을 웃도는 성적을 보였다.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은 전년 동기 대비 23.5% 상승한 145만대를 기록했다. 63.3%의 성장률을 보인 테슬라가 1위, 2위는 86.5% 고성장세를 보인 현대차기아가 차지했다. 

이 밖에 3위에서 6위까지의 점유율이 모두 하락한 반면 1, 2위인 테슬라와 현대차기아의 점유율이 대폭 상승했다.

비중국 전기차 인도량의 성장률은 23.5%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시장의 영향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대차기아가 글로벌 통계 대비 세 단계 상승한 것은 대부분의 인도량이 유럽, 한국, 미국에 집중되어 있어 중국 시장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테슬라와 현대차기아의 성장세는 각 사의 대표 모델의 높은 판매량에 기인했다. 1, 2위는 테슬라의 모델 Y와 모델 3로 올해 각각 14만대 이상 인도됐다. 3, 4 ,6위로는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6와 니로(BEV)로 현대차기아의 모델들이 차지했다. 특히 아이오닉 5와 EV6가 높은 분기 성장률을 보이며 상위권에 빠르게 안착했다.  

더욱 거세진 중국계의 압박 속에도 현대차기아가 글로벌 5위, 비중국 2위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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