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4년간 신차 출시 속도 50% 가속 '절반 이상 전기차 또는 하이브리드'

  • 입력 2022.07.01 10:19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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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공급망 회복과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며 향후 4년간 신차 출시 속도가 예년 수준의 50% 이상으로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또 시장에 선보이는 신차 중 절반 이상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로 채워질 것으로 분석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자동차 수석 분석가 존 머피는 자동차 업계가 공급망 제약에서 빠르게 회복하고 있고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향후 4년 동안 신차 도입 속도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또 그는 신차 중 60%는 전기 또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되고 40%가 내연기관 모델로 채워질 것으로 예상했다. 

머피 분석가는 美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번 분석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배터리 전기차의 출현으로 고무적 시장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분석에서 미국 시장 기준 2023년부터 2026년까지 크로스오버와 경트럭 점유율은 각각 51%, 27%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승용차는 22% 비중으로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머피 분석가는 포드와 토요타가 각각 24%, 23%로 향후 4년 동안 가장 높은 수준의 신모델 교체율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 밖에 업계 평균 신모델 출시 또한 예년보다 빨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이는 기존 레거시 완성차 업체의 신차 출시 주기보다 빠르게 신모델을 선보이는 신생 전기차 업체에 따른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해당 보고서에는 디트로이트 기반 미국의 3대 완성차 업체 중 제너럴 모터스가 업계 평균 수준의 신차 출시 주기를 보이고 스텔란티스는 다소 보수적 입장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일본계 완성차 업체는 다소 변동성이 있는 포트폴리오를 전망하면서도 이들 중 토요타가 가장 빠르게 이어 혼다와 닛산 순으로 신모델 투입을 전망했다. 현대차기아의 경우 대부분 완성차 업체보다 빠른 신모델 교체율을 보이고 있지만 2026년 이후에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이고 유럽 완상차 업체의 경우 향후 4년간 평균보다 조금 낮은 신차 교체율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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