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넥쏘 수소차 신모델 출시 내년에서 2024년으로 연기 '로드맵 재조정'

  • 입력 2022.06.30 11:4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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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당초 내년 출시 예정이던 '넥쏘' 수소전기차의 부분변경모델을 2024년으로 연기한다. 이에 따라 전반적인 수소차 로드맵 조정 또한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넥쏘 부분변경모델 출시를 2024년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국내외에서 신모델 투입을 통해 판매 반등을 꾀했으나 관련 인프라 및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부분이 주요하게 결정에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지난해 9월 2030년 소수전기차 가격을 일반 전기차 수준으로 낮추고 2040년에는 수소에너지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해당 계획의 핵심에는 부피와 가격 줄이고 출력과 내구성은 높인 차세대 연료전지시스템이 자리했다. 당초 2023년 출시 예정인 3세대 차세대 연료전지시스템은 100kW급과 200kW급으로 구분되고 100kW급 연료전지시스템의 경우 넥쏘에 적용된 2세대 연료전지시스템에 비해 부피를 30% 줄인 부분이 특징이다. 

또한 상용차용으로 개발 중인 200kW급 연료전지시스템은 넥쏘의 시스템과 비교해 크기는 비슷하지만, 출력은 2배 정도 강화하고 내구성 역시 2배~3배 향상된다. 현대차는 향후 상용차용 고내구형 연료전지시스템은 50만km 이상 주행거리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해왔다. 

다만 관련 업계에 따르면 3세대 연료전지시스템 개발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고 이 결과 넥쏘의 부분변경 신차 출시를 비롯해 제네시스 라인업에 신규 투입될 수소전기 세단, 상용 트럭과 버스 등의 로드맵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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