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셀레스틱' 4억 원대 '벤틀리 · 롤스로이스급 가격 점프' 국내 출시 검토

  • 입력 2022.06.28 11:22
  • 수정 2022.06.28 11:2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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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이 멀티브랜드 전략을 통해 국내 생산 차량의 수출 확대와 제네럴 모터스의 전동화 성장 전략에 맞춘 한국 시장의 전기차 포트폴리오 확장을 선언한 가운데 국내 출시가 적극 검토되는 캐딜락 '셀레스틱' 가격이 미국 현지에서 30만 달러, 한화 약 3억8500만 원을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앞서 서영득 캐딜락코리아 대표는 'GM 브랜드 데이' 행사를 통해 "한국은 여전히 캐딜락에게 가장 중요한 시장이다. 미국에서 돌풍을 몰고 온 전기차 '리릭'과 '셀레스틱' 등이 전기차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어 차후 국내 출시가 이뤄지면 수입차 시장 판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밝히고 해당 모델의 출시를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최근 월스트리트 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캐딜락 셀레스틱은 판매 가격이 대략 30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어 벤틀리, 롤스로이스 수준의 초호화 럭셔리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 기준 캐딜락 라인업 중 가장 비싼 모델은 '에스컬레이드 V'로 14만9990달러에 판매된다. 현지에서도 셀레스틱 가격 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해당 모델의 국내 판매가 활발히 이뤄질 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다음달 글로벌 공개를 앞둔 캐딜락 셀레스틱은 2023년 말 디트로이트에서 본격적인 양산이 시작되고 앞서 출시될 리릭 SUV와 배터리셀, 전기 모터 및 일부 구성 요소를 공유한다. 캐딜락은 해당 차량을 연간 약 400대만 수작업을 통해 제작하고 유명 인사와 일부 왕족의 선택을 받는 최고급 모델 반열에 올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앞서 제네럴 모터스는 셀레스틱 외부 디자인 일부를 공개하며 모듈식 얼티움 배터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고 이를 통해 다양한 배터리셀 배치와 디자인 유연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반 4륜 구동 시스템을 비롯해 후륜까지 조향할 수 있는 4륜 조향 시스템이 적용되고, 프레임이 없는 풀사이즈 글라스 선루프 탑재 가능성을 밝혔다. 

앞서 티저 이미지를 통해 캐딜락 셀레스틱은 낮고 긴 차체와 미래지향적 분위기를 드러냈다. 일부 외신은 해당 모델이 울트라 크루즈 시스템을 탑재하는 제네럴 모터스의 첫 번째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울트라 크루즈는 지면의 상태를 감지하는 라이다(LiDAR) 센서를 포함해 레이더와 카메라가 수집한 도로 정보를 분석하고 차량을 중심으로 주변 360도를 3차원으로 인식한다. 특히 기존 수퍼 크루즈 기능에 더해 새로운 다이내믹 디스플레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정보를 전달하고 교통신호체계에 맞춘 자동 운행, 내장 내비게이션 설정 최적의 교통 경로 설정 및 운행, 자동 안전 거리 유지 및 속도 제한 준수, 자동 차선 변경, 좌우 회전 지원, 근거리 장애물 회피, 자동 주차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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